[조은뉴스=오재현 기자]  아픔을 뛰어넘어 꿈을 나누는 사람들 한국다발성경화증환우회(회장 유지현)는 지난 27일(토) 오전 뚝섬유원지역 자벌레 행사장에서 '제9회 세계 다발성경화증의 날'기념식 및 질환을 알리는 홍보행사를 했다.
 


'세계 다발성경화증의 날'은 다발성경화증 국제 협회(Multiple Sclerosis International Federation)와 세계의 다발성경화증 협회들이 매년 5월의 마지막 주 수요일을 세계 다발성경화증의 날로 제정하고 한국을 비롯해 세계 67개국이 참여하는 글로벌 행사이며, 한국에서는 일반인들의 많은 참여를 위해 27일 토요일에 진행하였다.

 다발성경화증은 뇌, 척수 그리고 시신경을 포함하는 중추신경계에 발생하는 만성신경면역계질환으로 발병원인이 아직 밝혀지지 않았지만 자가 면역체계 이상 반응에 의한 신경수초의 파괴가 주원인으로 알려져 있다. 

감각 이상, 시각장애, 피로, 운동장애, 균형 감각 이상, 장 및 방광 문제, 성 기능 장애, 통증 등 환자마다 증상이 다양하며, 세계적으로는 250만 명가량이, 국내에는 희귀질환으로 분류되어 2500여명이 이 질환으로 고통을 받고 있다.

이번 세계 다발성경화증의 날에는 다발성경화증에 대한 올바른 사회적 인식을 높이기 위해 마련되었으며, 환우와 가족 그리고 의료진, 후원자, 일반시민 등이 참여하였다. 


특히 이날 행사에서는 캘리그라피, 추첨행사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은 물론 올해 MSday모토인 Life with MS라는 슬로건 아래 스트레스 관리법 공유를 하는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하여, 치유의 희망을 함께 다지는 자리가 됐다.

한편, 한국다발성경화증환우회는 지난 2009년부터 ‘세계 다발성경화증의 날’행사를 진행해 왔으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행사를 개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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