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조은뉴스=이재훈 기자] 연휴기간 여행사가 성수기를 맞은 사이, 국내의 대표적인 여행사 홈페이지가 악성코드 유포 사이트로 사용된 정황이 포착됐다.

9일 아시아뉴스통신은 국내 유명 여행사 홈페이지에 악성코드가 삽입돼 이용자의 개인정보가 탈취된 것으로 드러났다고 단독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불상의 공격자는 이 여행사 홈페이지를 공격해 홈페이지 이용자의 포털사이트 계정을 탈취하기 위한 URL과 악성코드를 삽입했다.

이 여행사의 홈페이지는 9일 현재에도 전혀 조치가 이뤄지지 않은 것으로 전해져 피해는 계속 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4월말부터 5월초순까지 긴 연휴기간 동안 여행업계가 성수기였다는 점을 감안하면 탈취된 개인정보의 양은 파악하기조차 어려울 정도인 것으로 분석된다.

이 밖에도 같은 기간, 한 디자인 커뮤니티 사이트에서도 포털사이트 계정 탈취 URL이 삽입된 정황이 포착됐으며, OO무역 쇼핑몰의 하위페이지가 악성코드 유포 중계페이지로 활용된 것도 확인됐다.

MDsoft 관계자는 "인터넷 서핑을 하거나 자주 방문하는 페이지를 접속했을 때 포털사이트 및 기타 개인정보 입력페이지가 나타난다면 무작정 입력하는 것보다, 해당 페이지의 주소가 진짜 주소가 맞는지 여부를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인터넷조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