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승우·신민아 주연의 영화 ‘고고70’(최호 감독, 보경사 제작)이 지난 여름 흥행 최강자의 위치에 올랐던 영화 ‘좋은놈 나쁜놈 이상한놈’(이하 ‘놈놈놈’)을 제쳤다.

70년대 전설적인 실존 밴드 데블스를 주인공으로 내세운 ‘고고70’의 OST 판매량이 지난 7월 웨스턴풍의 음악으로 인기를 모았던 ‘놈놈놈’의 OST 판매량을 앞지른 것.

100% 라이브로 영화 속 화려한 무대를 누비는 조승우와 데블스의 공연이 가진 매력에 푹 빠진 관객들의 열정적인 반응으로 지난 1일 OST 발매 이후 5일만에 초도 제작 물량이 모두 다 팔렸다.

‘고고70’의 OST를 발매한 음반유통사 엠넷의 한 관계자는 “OST 문의가 쇄도하고 있다”며 “초도 제작분의 3배 가까운 수량을 추가로 제작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OST로는 드물게 2장의 CD로 제작된 ‘고고70’ OST는 100% 라이브로 진행된 영화 속 공연을 대사와 함께 담아내 영화의 감흥을 재현해냈다. ‘맘마미아!’가 OST와 함께 영화의 인기를 이끌어낸 것처럼 ‘고고70’ 역시 영화와 음악의 힘으로 극장가에 돌풍을 일으킬 전망이다./스포츠월드

저작권자 © 인터넷조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