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은뉴스=박진호 기자]  어느덧 따스한 봄이 찾아왔다. 겨울 내 숨어있던 꽃들이 피어나 전국을 뒤덮고 있다. 볕 좋은 날, 설레는 마음을 감추지 말고 서울에서 차량으로 1시간 정도 위치한 양평 별내체험마을에서 몸과 마음이 즐거운 힐링의 시간을 가져보자. 양평 별내체험마을은 볼거리, 먹거리, 즐길거리가 가득하고 다양한 행사가 마련돼 있어 사람들의 마음을 사로잡는다.


#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 ‘풍성’
양평 별내체험마을은 다양한 먹거리 체험과 농촌문화 체험이 가능한 농촌체험 휴양마을이다. 실제로, 별내체험마을에서는 다양한 체험마당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먼저 ‘딸기 체험마당 프로그램’을 꼽을 수 있다. 최근 본격적인 딸기 수확이 이루어지면서 새 학기를 맞은 학원과 어린이집 또는 가족 단위로 딸기 체험객들의 발길이 이어지면서 큰 인기를 얻고 있다.

딸기 따기 체험을 통해 아이들이 자연 속에서 직접 만지고 느끼면서 즐겁고 뜻 깊은 추억을 쌓을 수 있다. 특히, 딸기 체험은 딸기 재배 하우스 안에서는 무한대로 먹을 수 있는 재미가 쏠쏠하다.


단순히 딸기만 따는 데 그치는 축제가 아니다. 딸기채집 체험 부터 반일, 당일여행코스로 프로그램이 짜여 있어 원하는 프로그램으로 선택을 해서 예약하면 체험여행이 가능하다.

맛있는 딸기를 먹으면서 만드는 ‘돈가스 만들기 체험’도 인기만점이다. 직접 돈가스를 만들고 기름에 튀긴 돈가스는 집에서 엄마가 만들어 주는 것보다 색다른 풍미를 느낄 수 있다. 무엇보다 마을사람들이 직접 만든 소스로 음식을 조리하기 때문에 맛과 영양이 가득하다.

그 밖에도 예절 및 다도, 전통놀이(제기, 투호, 윷놀이), 페이스페인팅, 전통혼례약식, 가족형 도농교류 체험장, 들기름짜기, 메밀정병, 수수부꾸리 등 365일 다양한 프로그램이 짜여져 있다.

이색적인 볼거리도 만날 수 있다. 별내체험마을에 들어오면 만나게 되는 오래된 ‘소원나무’가 바로 그 주인공. 소원나무는 영험하다하여 소원나무라 불리게 됐는데, 이에 얽힌 일화가 유명하다. 아기를 못 낳는 여인이 소원나무 앞에서 백일 동안 하루도 빠지지 않고 빌어 아들을 낳아 소원을 성취했고, 사업이 잘 안 돼 소원나무에 백일기도를 하고 돌아 간 후 몇 개월 만에 사업이 번창했다고. 이후 소원나무는 마을의 수호신으로 여겨졌으며 지금도 마을 사람들은 애지중지 모시고 있다.


양평 별내체험마을 권석중 사무장은 “친환경 유기농업을 앞장서 실천하고 있는 별내체험마을은 다양한 볼거리와 먹거리가 가득한 최고의 여행지”라며 “많은 분들이 좋은 추억을 쌓아갈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 주변 관광지도 먹거리·볼거리 가득
‘물 맑은 양평’이라는 슬로건에 걸맞게 양평 별내체험마을 주변에는 다양한 볼거리와 먹거리가 풍부하다.
수천 년 동안 이곳에 자리하면서 삼국시대부터 조선시대를 거쳐 현재까지 우리의 역사와 함께한 용문사에는 천연기념물 제 30호 은행나무뿐만 아니라 대웅전, 삼성각, 범종각, 지장전, 관음전, 요사채, 일주문, 다원 등의 건축물이 있으며, 경내에는 권근이 지은 보물 제 531호 정지국사 부도와 부도비, 산신각 동쪽에 5기의 부도가 있고 지방유형문화재 제172호 금동관음보살좌상이 보존되어 있다.

양평의 대표적인 먹거리인 양평해장국도 있다. 양평해장국은 경기도 양평군 신내마을에서 유래됐다고 알려져 있다. 50여년 전, 북한강에서 뗏목을 타고 다니며 다리공사 일꾼들에게 국밥을 팔던 할머니가 양평 소시장에서 소의 내장과 뼈 등을 사서 고아 국밥을 만들었는데, 그 맛이 달고 맛있어 양평이 해장국으로 유명해지게 됐다고 전해진다. 그래서 양평에 가면 양평해장국 한그릇은 먹어봐야 양평에 갔다 왔다고 할 정도다.

이 외에도 별내체험마을 인근에는 느타리버섯 단지와 용문산에서 채취한 산나물 등을 판매하는 곳들이 곳곳에 있어 지역 특산물을 구입하는 재미도 쏠쏠하다.

권석중 사무장은 “별내체험마을에서 다양한 체험을 한 후 인근에 위치한 볼거리와 먹거리를 찾는 여행코스가 인기를 얻고 있다”며 “아직 시골 정취가 남아 있어 인심도 후하고 정감이 가득한 양평으로 오신다면 후회없는 선택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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