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은뉴스=온라이뉴스팀]  ‘시민이 만드는 박물관’, ‘시민에게 사랑받는 박물관’을 목표로 추진하고 있는 울산시의 첫 종합박물관의 명칭 여론수렴 결과, ‘울산역사박물관’을 가장 선호한 것으로 나타났다.

울산시 박물관추진단은 11월1일 ~ 15일 후보 명칭인 △울산역사박물관 △울산시민박물관 △울산박물관 △울산광역시립박물관에 대해 시청 내부통신망, 울산시청 홈페이지 인터넷, 선택판 직접 참여, 전문가 그룹 서면조사 등으로 구분, 시민 선호도 조사를 실시했다.

조사 결과 총 2,429명이 참여한 가운데 울산역사박물관이 781표로 1위, 울산광역시립박물관 765표로 2위, 울산박물관이 418표로 3위를 각각 차지했다.

세부 내용을 보면 시청 공무원의 경우, 모두 561명이 참여한 가운데 울산광역시립박물관 226표, 울산역사박물관 154표, 홈페이지 인터넷 투표에서는 1,092명이 참여한 가운데 울산역사박물관 309표, 울산광역시립박물관 288표로 나타났다.

시청 민원실 등에 설치한 선택판 참여에는 724명이 참여한 가운데 울산역사박물관 304표, 울산광역시립박물관 238표, 시청 출입 기자, 시 문화재위원 등의 전문가 그룹에 대한 선호도 조사에서는 울산박물관이 가장 높게 나타났고, 다음이 울산역사박물관이었다.

이를 통해 볼 때, 일반 시민들은 주제를 명시하는 최근의 박물관 명칭 경향을 선호하였고, 시청 공무원은 그동안 가칭으로 사용해왔던 울산광역시립박물관을 더 선호했으며, 전문가 그룹은 울산박물관을 더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기타 의견으로는 ‘울산중앙박물관’, ‘멋진울산박물관’, ‘울산향토박물관’, ‘울산역사관’, ‘울산종합시민박물관’, ‘울산역사문화관’, ‘울산사랑박물관’ 등이 제시됐다.

박물관추진단 관계자는 “전체적으로 최근의 주제명 박물관 명칭을 가장 선호하면서도 광역시립박물관에 대한 선호를 보인 것은 울산의 첫 종합박물관이 울산광역시의 중심 박물관으로 자리매김해 주길 바라는 시민의 기대가 명칭에 반영된 것이라 할 수 있다”면서, “명칭 여론 수렴에 많은 사람들이 참여하는 것을 보면서 종합박물관에 대한 시민의 기대가 크다는 것을 다시 한번 느낄 수 있었다”고 말했다.

한편 박물관추진단은 선호도 조사 결과에서 나타난 명칭에 대해 시정조정위원회 심의, 시장 보고 등의 절차를 거쳐 확정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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