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은뉴스=온라인뉴스팀]   찬바람소리가 귓전을 때리는 엄동설한 저녁, 가방 한 개씩 들고 봉제산 으로 올라가는 주민들의 행렬은 뭘까? 산 입구에 있는 그리스도신학대학교에 강좌를 들으러 가는, 낮에는 근무하고 밤에는 배움의 열정을 불태우는 ‘강서새로미대학’ 학생들 모습이다.

서울 강서구는 오는 23일부터 다음달 4일까지 구와 그리스도대학교 평생교육원이 함께하는 제3기 ‘강서 새로미 대학’ 운영을 위한 수강 접수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구는 다양하고 급변하는 현대 지식기반 사회에 능동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그리스도 대학과 연계, 지난 2007년부터 다양한 분야의 실용적이고 전문적인 교육기회를 제공하여 구직, 창업 등 실질적인 보탬을 줄 수 있도록 이 프로그램을 운영해 오고 있다.

제3기는 다음달 14일부터 내년 2월 19일까지 10주 과정으로, 매주 월요일과 목요일 오후 6시30부터 오후10시10분까지 수업한다.

교육과정은 ▲부동산경매사 ▲컴퓨터사진기능사 ▲재즈피아노지도사2급 ▲한방건강관리사 ▲웃음치료사 및 레크레이션지도사 1급 ▲심리상담사1급, 2급 ▲커피바리스타(취미반) ▲어린이영어지도사 ▲자기주도학습지도사 10개과정 290명이며, 강좌별 20명에서 50명까지 다양하다.

선착순으로 구청 홈페이지(www.gangseo.seoul.kr)를 통해 접수 가능하며, 수강료는 9만원 교재비는 별도다.

한편, 교육을 80%이상 수료한 수강생에게는 그리스도대학 총장 및 그리스도대학교 평생교육원장 공동 명의 수료증을 수여하며, 한국대학부설평생교육원협의회에서 실시하는 자격증을 취득할 수 있다.

2007년 1기에는 부동산전문상담사, 어린이영어지도사 등 5개 과정 6개반에서 170명의 수강생들이 참여, 2008년 2기과정에는 교육과정을 더욱 보완하고 다양화하여 부동산전문상담사, 웃음치료사&레크레이션1급, 심리상담사 2급등 8개과정 240명이 수료했다. 1기 2기 모두 부동산전문상담사 과정이 인기리에 운영돼 부동산분야에 대한 주민들의 관심을 알 수 있었다.

2007년에는 부동산전문상담사 과정 수료자 21명, 동화구연지도사 과정은 전원 11명 총 32명이 자격증시험에 합격했다. 2008년에는 부동산전문상담사 5명, 어린이영어지도사 12명, 동화구연지도사 10명, 한문지도사 5명, 웃음치료사·레크레이션지도사1급 56명, 심리상담사 52명 총 140명이 자격증을 취득. 구는 구민들의 구직과 창업을 위한 전문성 향상에 크게 기여하고, 실질적인 보탬이 된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김재현 구청장은 “강서 새로미 대학은 평생교육시설이 턱없이 부족한 우리 지역에서 그나마 언제나, 어디서나, 누구나 평생 학습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수 있는 ‘가뭄에 단비같은 사업’이라”면서, “많은 주민들이 참여하여 전문 기술을 습득, 구직과 창업에 실질적으로 보탬이 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에 대한 자세한 문의는 교육지원과로 하면 된다.(☎ 2600-69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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