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동구는 올 한 해 동안 노점상 및 노상적치물 4,560건을 정비하고 가로환경 정비뿐만 아니라 재래시장의 생계형 노점을 디자인 노점거리로 조성, 재배치하면서 상가의 불법간판까지 함께 정비해 재래시장을 활성화하고 도시미관을 획기적으로 개선했다는 평을 받았다.
2007년도 천호동 로데오 디자인 노점거리를 시작으로 2008년 고덕동 방죽말길 노점상에 디자인을 입힌 구는 지난 4월 전국 지방자치단체 중 최초로 「디자인노점 등에 관한 조례」를 제정해 노점 정비를 위한 제도적 기반을 마련하기에 이르렀다.
올해도 길동 달님공원과 명일동 명일시장에 디자인거리를 조성해 주민들의 통행권을 확보했음은 물론 가로환경개선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 명일시장 상인회 강대선 회장은 “개선 후 대부분의 시장상가 매출이 20%~30% 증가했다”고 전했다.
구 관계자는 “지난 17일에는 주민 43명으로 구성된 ‘디자인 가로환경개선단’이 본격 활동에 앞서 위촉식을 가졌다. 앞으로 이들과 함께 채 정비되지 못한 노점상과 노상적치물, 불법간판과 현수막 등 거리 질서를 해치는 요소를 중점적으로 없애 나가는 등 앞으로도 ‘아름다운 가로환경’ 만들기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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