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조은뉴스=이재훈 기자] 지난 20일 롯데호텔부산에서 부산화물협회 제 55기 정기총회를 개최한 가운데 지난 54기 협회장에 도전했던 김영기 대표(한타특수운송)를 만나봤다.

"전국화물연합회와 부산화물협회는 각각으로 분리돼야 한다. 총괄 법조정은 연합회에서 지역협회는 뒤에서 지원하는 역할을 해야 한다. 부산은 물류의 도시이기에 별도의 이사장이 필요하다. 지역자치에 맡긴 부분이 엄연히 있고, 중앙연합회에 문제점이 있으면 지역사회에서 따져야 할 부분이 있기 때문이다."고 김 대표는 현재의 대의원제가 바뀌어야 된다고 강조했다.

또한 "물류와 국토부와 관계가 원활해야 되고 실제적인 실적신고를 하도록 법을 개정해야 한다. 지역발전을 위해 부산 자체적인 행정상의 문제를 풀어야 된다. 판공비도 사비로 마음대로 사용하는 것이 아니라 투명한 증거를 남기는 영수증 제도가 필요하다. 감사도 협회차원에서 선출로 뽑아야 객관적 감사가 가능하다."며 협회의 투명성을 설명했다.

부산신항 화물 주차장에 관해서도 김 대표는 한마디 했다. "신항만에도 물류공간이 필요하고 화물차 주차장이 비치돼야 한다. 행정상 주차장이 있지만 효율성이 떨어지고 물류단지와 주차시스템이 분리돼야 실용적이다. 그래야 화물차 유류비를 절약하고 도시 진입을 막아 매연 절감효과와 부두내부 차량정체를 막을 수 있다."

지난 제24대 부산화물협회장에 출마 경력이 있는 김영기 대표는 봉사하는 마음으로 협회에 몸 담을 것을 슬로건으로 삼았다. 방만한 사업비 예산 30% 절감, 투명한 회계, 책임 있는 업무 경영, 회원사 협회 납부비 30% 인하, 부이사장 책임 운영제 실시, 전문 분과별로 임원진 개편, 상설전문 연구팀 신설 공약으로 지난 선거에 새로운 바람을 일으키며 주목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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