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에 처음으로 반도체소자가 생산된 이후 25여 년이 흘렀다. 이제는 세계를 리드하는 중심축으로 IT 강국 대한민국의 위상을 드높인 효자분야 임은 누구도 부인 할 수 없는 주지의 사실이다.
이에 본지는 대한민국 반도체 1세대 선구자로서 IT 강국 대한민국 반도체와 ICT 기술발전의 토대를 마련한 (사)한중반도체·IT기술교류협회 곽계달 회장을 통해 우울한 사회분위기에서도 빛을 발하는 일가를 이룬 참 공학인의 진면모를 다시 한 번 재조명하고자 한다.


“앞사람의 발자국은 뒷사람의 길이 된다.”

대한민국 반도체(半導體) 1세대(世代)로서 ‘국내 반도체 개발·생산과 후진 인재 양성’을 통해 우리 반도체 산업의 토대를 마련하고, 이 나라의 미래 먹거리를 창출한 주역(主役)이 있다. 바로 이 시대의 진정한 참 공학도, (사)한중반도체·IT기술교류협회 곽계달 회장이다

곽계달 회장은 한양대학교 공과대학 전자공학과(電子工學科) 교수로 재직, ‘반도체연구소’, ‘첨단반도체연구센터’, ‘산학연기술협력센터’와 ‘신뢰성분석연구센터’의 책임자로 근무하였으며, 한양대학교에서 그에게 배운 제자들이 현재 반도체 관련 대학교수나 관련 산업분야의 전반에서 중진(重鎭)으로 활동하고 있다.

한편 대학의 후진양성 외에도 육군군수전략(陸軍軍輸戰略) 자문위원과 중견기업창조경제위원회(中堅企業創造經濟委員會) 자문위원으로 일하면서 미력하나마 군수산업(軍需産業) 현대화(現代化)와 혁신적 기업운영을 통한 중견기업의 거듭나기 전략을 자문하고 있다. 대학을 은퇴한 후에도 한국장학회 멘토로 다년간 일하면서 대학생들에게 비전을 심어주는 일도 하고, IEEE를 비롯한 기타 국제학회(國際學會)를 주관하면서 사회와 젊은 공학인 들과의 교류를 게을리 하지 않고 있다.

다음은 일문일답

-국제전기전자공학협회 IEEE(Institute of Electrical and Electronics Engineers) HMPC 와 (사)한중반도체·IT기술교류협회 소개를 해주신다면?

“국제전기전자공학협회(IEEE)의 지역 활동 중에 HMPC(Higher Membership Promotion Committee)는 국내 성장 동력 기반인 반도체와 ICT 기술 발전을 선도해온 원로 인사들과 중진 전문기업인들과의 소통과 협회홍보를 위한 송년친목모임입니다. 올해로 41 주년을 기념할 만큼 전통 있는 공학도들의 소중한 모임으로서, 세계 전기전자컴퓨터통신인 전문가들을 아우르는 세계에서 유일한 수준 높은 공학도를 위한 축제의 장입니다.


그리고 한중반도체·IT기술교류협회는 한중간 첨단기술교류를 통한 상호간의 학술교류와 이에 발맞추어 기업 간 협력을 통한 기술교류와 시장 창출을 목적으로 설립된 비영리 미래부 산하 사단법인입니다. 십 수 년 전애 공식적인 기구로 세워진 사단법인의 원조는 25년 전으로 거슬러 가는 긴 역사를 자랑합니다. 처음에는 하얼빈공업대학(HIT)을 시작으로 해서, 상해 푸단대학과 교통대학, 산동성 해양대학과 태안의과대학, 셔먼대학과 운남성의 곤명이공대학을 기점으로 해서, 이제는 절강성 닝보과학기술대학과 츠시시 정부에 둥지를 틀어서 한국기업의 중국내 메카로 자리 잡기 위한 사업에 정진하고 있습니다.”

-2017년 경영 전략 및 계획하는 목표와 비전은 무엇인지

“IEEE는 AI, VR, 로봇산업 모두를 망라하는 미래산업(未來産業)의 중심에서 국제 기술연구와 기술정책의 표준화(標準化)를 선도하는 국제학술기구(國際學術機構)로서 명실 공히 공학기술과학계(工學技術科學界)의 UN이라 할 수 있습니다. 젊은 공학인들이 IEEE를 통해서 고급기술정보를 접할 수 있고, IEEE 국제회의에 참여하면서 세계 공학인으로 업그레이드 되도록 HMPC 모임을 더욱 활성화 시키는 가운데, 아래로는 첨단기술지식의 인프라를 공고히 할 것이고, 위로는 대한민국이 개발한 반도체통신(半導體通信)의 고유기술을 세계에 소개하는 사명을 감당하면서 공학인들의 자랑과 위상을 공고히 해 나갈 것입니다.

이제, 중국이 G2의 국가의 위상을 가지고 있으면서 십 수 년 내에 과학기술과 경제부문에서 G1의 목표를 향해 달려가고 있습니다. 경제는 중국과, 정치외교국방은 미국이라는 영향력 아래 의지하는 한국 위상은 그야말로 샌드위치의 어려운 입장을 면할 수가 없습니다. 이미 우리는 한국에 미사일 방어체계인 사드배치의 결정으로 인해서 더 이상 중국으로 부터 우호적인 경제관계를 유지할 수 없는 위기에 처해 있습니다.

이제, 기존의 구태의연한 전략은 집어치우고, 한국이 살아남을 수 있는 새로운 전략을 구상해야 할 것이고, 이는 서로 간의 신뢰(信賴)를 바탕으로 지정학적(地政學的)으로나 역사적(歷史的) 배경을 장점으로 삼아서 중국을 새로운 관점으로, 장기적인 포석을 두면서 연구하고 접근하는 것입니다.

본인은 이를 실천하기 위해 올 1월에 절강성 장강삼각주의 중심도시인 츠시시로 날아가서 시정부와 닝보과학기술대학과 중국공유기술거래의 선두주자인 저팔계와 함께 중국 내 ‘한국 기업 전용 ICT 플랫폼(Platform)’을 결성할 예정입니다. 그곳에서 그 동안의 업적과 신뢰를 바탕으로 한국의 기업이 마음껏 기술개발과 기술협력과 투자와 중국시장에 가장 효율적으로 접근할 수 있는 모든 최상의 환경을 조성해서 “중국 내, 한국기업이 중심이 되는 실리콘벨리”를 조성할 것입니다.”

-국가와 사회 및 단체 발전을 위한 주요 공헌 활동 내용을 말씀해주십시오.
“본인은 HMPC 공동의장으로서 십 수 년 간 봉사하는 가운데, 전문 공학인들의 상호소통과 협력을 통하여, 공학인들의 글로벌화와 지적 위상을 높이고, 세계에 한국의 우수한 공학기술을 소개하는데 이바지 했다는 생각을 합니다. 이제는 IEEE의 기본정신을 되살려서 작지만 실용적인 기술을 이용한 사회에서 소외된 계층에 대한 복지실현(福祉實現)에 더욱 구체적인 행보를 통해서 사회에 이바지 할 것입니다.

한중반도체·IT기술교류협회는 지난 십 수 년 간, 학술교류와 기업 간 교류와 기술엑스포 참여 및 장학사업으로 한중간에 돈독한 기반을 쌓아 왔다. 비근한 예로, 작년 광주 ACE FAIR 2015 행사에 모바일 게임분야를 새로이 신설해 30개 국내기업을 유치하면서 이와 관련한 절강성 관리들과 중국기업 사장단들을 대거 유치했고, 올해 들어서는 1회 곤명국제게임박람회에 참가했고, 절강성 18차 무역박람회 2016년에 츠시시에서 국내 엔터테인먼트 기업을 유치해서 ‘제 1회 한중 ICT 문화창의포럼’을 기획하고 성황리에 개최한 한 바가 있었습니다.

이것을 계기로 해서, 중국의 중견기업들이 츠시시에 둥지를 틀게 되면서, 한중간 ICT 플랫폼이 활성화 되는 계기를 마련한 것입니다.”

-2017년 정유년 새해를 맞아 전하고 싶은 희망 메시지가 있다면?

“대한민국의 미래는 누가 뭐라 해도, 아날로그 기술과 융합(融合)된 디지털 기술의 근본인 기초과학(基礎科學)과 응용공학기술(應用工學技術)에 달려 있습니다. 다행히 어려운 여건 가운데에도 지금까지 기적적으로 디지털기술의 핵심인 반도체기술(半導體技術)과 통신(通信)인프라가 세계를 선도하는 위치에 서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이에 기반을 한 국민들의 미래 기술 이해와 이에 대한 정서(情緖)도 매우 발달되어 있어서 국제경쟁력(國際競爭力)에서도 매우 유리한 고지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더욱 다행스러운 것은, 지정학적으로 세계시장이라고 일컬어지는 중국(中國)이라는 거대시장(巨大市場)이 우리의 이웃에 위치하고 있으면서, 지금 중국은 한국 TV 드라마를 비롯한 화장품과 뷰티산업 등으로 한류(韓流)바람에 몸살을 앓고 있습니다.

이제는 통일에 대한 현실도 막연한 기대를 넘어서서 현실로 다가오고 있음을 실감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남·북한이 하나가 되었을 때, 그 조화로움으로 인한 폭발력은 아마도 상상을 초월하는 결과를 감히 예견할 수 있습니다. 이제 동방의 해 뜨는 나라인 대한민국은 2017년 새해를 맞이해서 붉은 닭이 훼를 치며 세계를 향해 소리 높여 새벽을 깨울 때, 세계가 로마의 길로 통하듯, 대한민국의 일대일로(一帶一路)로 통하게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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