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석자들 “역사 바로알기, 새 국민정치시대 열자” 큰 공감


지난 17일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장성민의 북 콘서트가 연일 화제다. 당분간 언론과 정치권, 국민 여론 사이에서 입소문이 확산될 것으로 보인다. 이날 행사는 세 가지 특징이 있었다. 첫째 1971년 대통령 선거 때 구름인파가 몰린 김대중 대통령 후보 장충단유세를 그대로 재현했다는 언론의 대대적인 보도가 그것이다. 두 번째는 전국 각지에서 3만 명의 각계각층의 인파가 모였지만 매우 질서정연하고 참여열기가 뜨거웠다는 점이다. 세 번째는 대통령 탄핵 등으로 조성된 국가적 위기를 기회로 만들어 다시 대한강국으로 가겠다는 그 열망과 염원, 공동체 문화를 보여주었다는 점이다. 이는 최근 어떤 대중 집회에서도 보기 드문 진면목이었다는 것이 대부분의 일치된 반응이다.


이날 행사는 그동안 지역별 순회강연에 참여한 장성민 북 콘서트 참가자들과 이들과 동행한 사람들, 언론보도를 통해 행사 정보를 접한 자발적 참가들로 보인다. 특히 대부분 참석자들은 저자 장성민 전 의원의 열혈 독자들이었다. 그들은 매우 열성적인 구석이 있었다. 북 콘서트에 임하는 자체부터 여느 집회 분위기와 달리 매우 진지하고 열정적이었다.

대한민국 국민인 것이 자랑스러운 조국애 민족애 표출현장

북 콘서트가 시작되자 분위기를 압도하기 시작한 것은 뭐니 뭐니 해도 주제 영상물의 감동적인 스토리 방영이었다. 이 영상물은 정치색이 완전히 배제된 채 대한민국의 역사를 시대 순으로 담담하게 그려냈다. 아주 사실적인 스토리 구성이었다. 식민지와 해방, 이승만 건국과 4.19 아시아 최초 시민혁명, 한국전쟁, 박정희 쿠테다와 산업화, 김영삼 김대중 민주화와 6.10항쟁, 그리고 천안함 사건, 세월호 침몰, 청년실업, 박근혜대통령 탄핵, 촛불집회, 일본 스와프 중단과 중국 사드반대, 경제보복, 미국의 주한 대사 차이피일 연기하는 지명 동향 등에 이르는 역사 자료화면 속에는 우리 국민들의 피눈물 나는 모습이 담겨 있었다.

그 뒤안길과 정치적 격동기마다 의연히 극복해가는 주인공은 바로 우리 국민들이었고 우리 국민들의 영혼과 역동성에 벅찬 가슴을 가누지 못한 참석자들은 저마다 눈시울을 붉혔다. 격동의 시대마다 순간, 터질 것만 같은 그 애국심, 그 민족애의 도가니는 이내 행사장을 전율시켰다.
 

장성민 명연설은 분노와 슬픔, 희망의 클라이맥스


그리고 참석자들의 연호 속에 저자 장성민 전의원이 등장했고 그의 연설은 이러한 역사를 복기하듯 차근차근 연대기와 함께 설명해나갔다. 행사장에는 청소년, 대학생들도 참석해 역사 수업광경처럼 진지하게 경청했다. 장 전의원은 당시의 역사적 사실을 오늘의 정치현실과 대비시켜 “지금 이 난국의 위중함을 우리 국민은 알아야 한다”면서 무책임한 사색당쟁에 빠진 결과, 병자호란 때 淸태종 앞에서 아홉 번이나 머리를 땅에 찧어가며 피투성이 된 채 항복 선언을 한 인조 임금의 삼전도 굴욕 장면을 설명해나가자 저마다 두 주먹 불끈 쥐었다 폈다가 반복하며 분노와 슬픔의 눈물을 흘렸다.

1594년 임진왜란과 1597년 정유재란 때 일본으로 잡혀간 조선인 아낙네들이 무려 20만이나 되었다면서 울먹이듯 한 목소리로 “이 나라가 힘이 없을 때는 이처럼 위정자가 아닌 나약한 우리 아녀자와 어린 애들이 가장 큰 피해자였다”고 호소하자 참석자들은 일제히 ‘장성민’을 연호했고, 2층 스탠드에서는 지속적으로 “장성민을 대통령으로 만듭시다!”라고 외쳤다.

장 전의원은 잠시 손을 내저으며 자제를 당부하며 좌중을 정리한 뒤 팔목의 시계를 들어 보이며 “지금 이 시간, 청와대의 시계는 멈춰서있다. 이 시각에도 중국은 사드 문제로 경제압력을 가하고, 일본은 스와프 중단 등 주변 강대국들이 한반도를 향해 야심을 드러내고 있다. 외세에 의해 좌우되었던 뼈아픈 역사의 기억을 떠올리게 한다.”고 환기시켰다. 그리고“주권과 안보, 국민의 생명과 국가의 운명이 걸린 생존의 위기가 주는 심각성을 제대로 인식하지 못한 채 정쟁만 일삼고 분열하고 있는 낡고 썩은 정치판을 싹 쓸어버려야 한다”고 하자 ‘장성민’ 연호와 함성이 다시 터졌다.

“오 하나님, 나라에 바칠 목숨 오직 하나밖에 없는 것이....”

장 전의원은 17일 연설 대단원의 막을 17세 유관순 누나의 유언을 인용하며 마쳤다. “끝으로 제2의 건국의 역사적 대장정에 나서게 될 여러분께 마지막으로 17세에 이 나라 독립을 위해 목숨을 바친 유관순 누나의 말을 전해 드림으로써 저의 발언을 마치고자 합니다.” 잠시 정적이 흐르고 ... “17세 소녀 유관순 누나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내 손톱이 빠져 나가고/내귀와 코가 잘리고/내 손과 다리가 부러져도/그 고통은 이길 수 있으나/나라를 잃어버린 그 고통만큼은 견딜 수가 없습니다./오 하나님이시여/나라에 바칠 목숨이 오직 하나밖에 없는 것이 애통하고 슬플 따름입니다.”



이날 북 콘서트 사회를 보던 김현욱 아나운서는 두 차례나 “3만 명에 이르는 이런 북 콘서트는 처음 봤다”, “장성민 앵커는 평소 존경하던 선배”라고 말했다. 축사에서 권노갑 국민의 당 상임고문은 “장 전 의원은 목표를 갖고 꾸준히 공부해온 사람이다. 이제 그가 국민을 위해 나설 때가 됐다”고 말했다.

아나운서 총리 국회의장 장관도 놀란 초유의 북 콘서트


이수성 전 총리는 “미국 중국 사이에 교묘하게 끼여 있는 한반도 운명을 아주 전문적으로 분석하고 일반인들도 쉽게 읽게 풀어썼다. 여기오신 분들이 정말 행복한 나라를 만드는데 일조해 달라”며 장 전의원이 대통령 출마 시 지지해줄 것을 우회적으로 호소했다. 김승규 전 법무부장관은 “장 전의원은 미국도 알고 중국도 알고 일본도 잘 안다. 이들 3개국 언어에도 능통하다”고 다방면의 전문가인 장 전 의원을 극찬했다.



박관용 전 국회의장은 “될 성 부른 나무는 떡잎부터 알아본다. 의원시절 유럽을 10일간 동행했는데 매일 논리적인 토론을 주도하는 것을 보고 놀랐다. 나는 이미 그 때 장성민은 미래 지도자라고 확신했다”고 말하자 참석자들의 뜨거운 박수가 터져 나왔다. 그러면서 박 전 국회의장은 “중국 밀어내기 미국 버티기 이 책을 7일 동안 푹 빠져 다 읽었다. 수많은 정보를 수집해 분석하고 대안을 제시한 걸 보고 정말 대단한 정치인이라 생각했다”고 강조했다. 다시 “장성민을 대통령으로!”라는 함성이 터졌다.

작가 CEO 주부 등 참석자 “자발적 참석 큰 공감” 반응


객석에 만난 김경순 시인은 “전국 각지에서 자발적으로 참여한 수많은 사람들이 짧지 않은 시간임에도 질서정연하게 연설을 경청하는 것에 감동받았다”면서 “숨 죽여 역사 다큐영상물을 감상하며 눈물을 훔치던 장면은 정말이지 오랫동안 잊지 못할 것 같다”고 말했다.

이형순 작가는 “참석자들이 나라를 걱정하면서 나라의 희망을 잃지 않는 모습에 감동 받았고 저자와 팬들이 이심전심으로 국가를 생각하고 이 난국을 헤쳐 나가자는 결연한 눈빛에 저도 대한민국 국민인인 것이 자랑스러웠다”고 말했다.

주부 정미경 씨는 “국민에 의한 국민정치시대를 열어나가자는 저자의 제의에 함성으로 답하고 그런 새 지도자와 함께 하고 있다는 자부심과 대한민국의 내일을 믿는 열망과 공감대에 오늘 행사에 잘 왔다고 생각했다”며 호평했다.

여행사 사장인 김정현 대표는 “우연히 지나다가 장충체육관 함성소리를 듣고 강연장으로 들어왔는데 저자의 명연설에 감동받았다. 푹 빠질 수밖에 없었다”면서 “저자와 참석자가 함께 수긍하고 박수를 치고 함성으로 답하는 모습에서 우리 대한민국의 내일은 밝다는 생각이 들어 스스로 행복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왜 이 행사를 위해 전국에서 많은 사람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했는지를 충분히 이해했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2시간 내내 진행되던 행사가 끝나자 긴 여운이 아쉬워 쉽게 자리를 뜨지 못한 참석자들은 무대와 무대 밖에서 저자와 기념사진을 촬영과 책 사인을 받으며 마지막 북 콘서트 추억 만들기에 여념이 없었다. 품격과 추억이 있는 이색적인 행사였다. 이 행사는 두고두고 입소문을 탈 것으로 보인다. 당분간 장충체육관의 북 콘서트 신화는 국민들 뇌리에서 쉽게 사라지지 않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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