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부평구의 한 아파트에서 80대 여성이 둔기 등으로 살해됐을 가능성이 있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9일 오전 8시10분경 인천 부펑구의 한 아파트 1층에서 이 집에 사는 A씨(88·여)가 숨져 있는 것을 주말을 제외하고 매일 방문하는 요양보호사가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요양보호사 B씨는 "A씨가 아파트 안방에서 피를 흘리고 숨져 있어 경찰에 신고했다"고 진술했다.

숨진 A씨는 둔기 등으로 머리를 맞고 갈비뼈가 부러진 흔적을 경찰이 발견했다.

경찰은 A씨의 남편 C씨(85)를 유력한 용의자로 보고 조사하고 있으나 치매 증상이 있는 C씨의 진술에 신빙성이 없어 조사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