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과수 시신 부검 결과 부패 심해 사인 판명 불가능

인천 부평구 갈산동 굴포천 기후변화체험관 옆 수로에서 신원을 알수 없는 여성의 시신이 마대자루에 담겨 유기된 것을 한경미화원들이 무단 투기 쓰레기로 알고 소각장으로 보내려고 집하장으로 옮겨 쓰레기 분리 작업중 발견해 경찰에 신고,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지난 8일 오후 11시45분경 인천광역시 부평구 갈산동 굴포천 유수지에서 쓰레기를 수거해 삼산동 쓰레기 집하장으로 옮긴 마대자루에서 심하게 부패된 여성 시신을 청소미화원이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신고자는 경찰에서 "지난 28일 환경미화원 동료들과 굴포천 유수지 청소를 하면서 수로 물가 옆에 노랑 마대자루가 있어 주민이 무단 투기 쓰레기인줄 알고 수거해 집하장으로 옮겼다"고 말했다.또 신고자는 "동료들과 8일 오전 굴포천 기후변화체험관 옆 유수지 풀 밭에서 가져온 쓰레기를 소각장으로 보내기 위해 분리하던 중 마대자루를 열었는데 마대자루 속에서 여성의 시신이 나와 신고했다"고 말했다.경찰 관계자는 "발견 당시 시신은 미라와 심하게 부패된 상태였으며 옷 차림은 일반 가정 실내에서 편하게 입을수 있는 잠옷 형태의 옷 이었다"고 말했다.경찰은 9일 시신을 국과수로 옮겨 부검을 의뢰 했으나 국과수는 시신 상태가 너무 심하게 부패돼 사망 원인을 밝힐수 없다는 구두 소견을 내렸다.또 "시신 부검 결과 목 등에 골절 된 것이 발견 됐으나 골절은 사망 당시 골절 된 것인지 환경 미화원들이 쓰레기를 수거하면서 골절된 것 인지는 알수 없다"고 밝혔다.경찰은 이 여성이 집에서 타살된 뒤 유수지로 옮겨져 유기된 것으로 추정하고 탐수 수사와 함께 인근에 설치된 방범용 ccTV영상을 확보하기 위해 수사력을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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