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에 3000억원 융자…만족도 조사 “재신청 의향” 99%

문화체육관광부는 오는 8일 2017년 상반기 관광진흥개발기금 융자 지원을 실시한다고 7일 밝혔다.

내년도 융자예산은 올해 대비 10% 늘어난 5500억 원으로, 이 가운데 상반기 3000억 원을 융자한다.

시설자금에 2650억 원, 운영자금에 350억 원이 융자되며 문체부는 약 400여 개 관광업체가 융자 혜택을 받을 것으로 추정했다.

내년부터 관광숙박시설 건설 등에 소요되는 시설자금의 배정 비율을 50%에서 70%로 높여서 자금 공급을 80억 원에서 108억 원으로 확대한다.

시설자금은 9일부터 내년 5월15일까지 한국산업은행 및 융자취급은행에 수시로 신청할 수 있다. 운영자금은 한국관광협회중앙회와 업종별 협회 및 지역별협회 등에 신청할 수 있다.

1분기 신청기간은 9일부터 내년 1월10일까지, 2분기 신청기간은 내년 3월27일부터 4월14일까지다. 관광기금의 대출금리는 2.25%이다.

중소기업은 1.5%, 관광숙박시설 시설자금은 1.0%로 융자를 받을 수 있다.

올해 문체부가 관광기금 수혜 업체 810개사를 대상으로 ‘관광기금 만족도 조사’를 실시한 결과, 98.7%가 향후 관광기금 융자 재신청 의향이 있다고 답했다.

타인에게 추천할 의향이 있다는 응답 비율이 97.3%로 나타났다. 수혜 업체의 85.2%(매우만족 40.9%, 약간 만족 44.3%)는 관광기업 융자사업에 만족하고 있다고 답했다.

문체부 이상무 서기관은 “관광시설은 초기 투자비용이 많이 소요되고 자본회수 기간이 길다는 점을 고려해 관광기금을 확충하고, 이를 통해 관광시설 투자 활성화와 내수 진작을 이끌어 낼 계획”이라며 “앞으로도 관광기금 만족도 조사를 실시해 관광기금이 관광업계 중심의 정책자금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추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문화체육관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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