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은뉴스(경주)=박삼진 기자]   경주시농업기술센터(소장 이태현) 직원 40여명은 지난 14일, 현곡면 오류리 과수원에서 사과수확 일손돕기 봉사활동을 펼쳤다.

이날 행사는 영농작업도중 추락사고로 척추골절 및 두부타박상을 입은 현곡면 하구리 김도준(45세) 농장주가 병실에 누워 사과를 제때 수확하지 못한다는 안타까운소식을 들은 농업기술센터 직원들이 가바연구회 회원과 경북능금농협 경주지점 직원들과 협심하여 일손돕기와 영농정보도 교류하는 보람있는 시간을 보냈다.

.
김도준 농장주는 현곡에서 7,000여평의 과수원을 운영하며 현재 경주시 친환경가바사과연구회 총무를 역임하면서 농업대학 사과반 학생장을 맡아 1년간 봉사하였으며 평소 과수농가에 새로운 영농정보 제공등 지역농업발전을 위해 노력을 아끼지 않는 유능한 농촌일꾼으로 칭송받고 있다.

이날 일손돕기로 2,000평의 과수원에서 아침 9시부터 오후 3시까지 500상자의 사과를 수확, 선별, 운반하여 어려움에 처한 농가에 용기를 주었고, 농촌지도사들의 영농기술 실습체험에도 많은 도움이 되었으며, 민관이 함께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였다.

이태현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추운날씨에도 직원들이 열심히 노력하여 제때 수확을 마무리 하게 되어 다행으로 생각하며, 아울러 농업인들이 어려움에 처했을때 봉사활동를 자주 펼칠 것을 약속하였다.



저작권자 © 인터넷조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