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속된 폭염 가운데 40여일간 피서객 591만명 기록

경상북도(도지사 김관용)에서는 금년에 포항시 월포해수욕장 등 도내 26개 해수욕장이 지난 7월11부터 8월24일까지 40여일간 개장하여 591만명의 피 서객이 다녀가 작년 434만명보다 36% 정도가 증가 하였다 고 밝혔다.

이러한 결과는 금년은 개장기간 동안 계속된 폭염과 불빛 축제, 해변 가요제 등 다양한 행사개최로 동해안을 찾는 관광객이 지난해보다 증가하였으며, 포항시 관내 북부·월포 등 6개 해 수욕장에는 329만명, 경주시 관성·나정 등 6개 해수욕장에 133만명, 영덕군 고래불·장사 등 7개 해수욕장에 107만명, 울진군 망양정·기성 등 7개 해수욕장에 22만명이 다녀간 것 으로 집계되었다.

경북도에서는 2008년을 『경북 해수욕장 방문의 해』로 정 하고 관광객 유치를 위해 수도권 등 대도시를 중심으로 지속 적으로 홍보하고, 경북 동해안 손님맞이 캠페인 등 다양한 홍보 이벤트를 전개한 한편, 무엇보다도 물놀이 안전대책을 강화함 으로써 동해안은 찾은 관광객이 늘어난 것으로 평가했다.

한편, 폐장한 해수욕장에는 8.24~8.28일까지 도, 시·군, 지역 번영회, 어촌계 등이 합동으로 시설물 철거, 쓰레기 청소 등 해수욕장 주변정비를 시행하여 폐장 이후에도 경북 동해안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추억과 낭만을 간직할 수 있도록 깨끗하고 안전한 해안을 제공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경북도 김남일 환경해양산림국장은 앞으로도"경북 동해안에 연중 관광객이 몰려오는 해양관광 경북을 만들기 위해 스킨스쿠버 교육장 및 해중공원 건설, 동 해안 트레킹 로드 조성, 풍어제 해맞이 등 연중 풍성한 스포츠 및 문화축제를 마련하여 4계절 해양을 즐길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올해부터는 해수욕장 개장기간 동안 현장 모니터링을 통한 편의시설 및 안전 점검, 이용객 만족도 조사 등 자체 평 가를 실시하였고, 9월말까지 평가를 완료하여 우수한 해수욕장 2개소에 대해서는 인센티브(개소당 1억원)를 제공함으로써 해수욕장간 자율적인 서비스 경쟁 분위기를 조성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또한 장기적으로는 동해중부선 철도와 동서 5-6축 고속도로, 34-36번국도의 4차선 확-포장 등 교통망 확보에 노력할 것이며, 해양레포츠 동호인 육성을 위해 적극 노력함으로써 해수욕 위주의 해양관광보다는 4계절 보고 즐기는 해양스포츠 저변확대에 노력할 계획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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