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은뉴스=온라인뉴스팀]   서부산 지역 발전의 기폭제가 될 부산도시철도 1호선 연장 다대구간 건설이 본격화된다.

부산교통공사는 부산도시철도 1호선 연장 다대구간 기공식을 오는 20일 오후 3시 사하구 다대포해수욕장 낙조 분수광장 일원에서 개최한다고 16일 밝혔다. 기공식에는 부산시장, 국토해양부 차관, 공사 사장, 시민 등 2천명이 참석하며 기존의 공식적이고 딱딱한 행사에서 벗어나 “다대포에 경사났네”를 주제로 시민들이 직접 참여하는 시민 한마당 축제형태로 2시간여에 걸쳐 진행된다.

식전행사는 ‘축하’를 주제로 지역 단체들이 대거 참여, 오후 2시 20분부터 40분간 다양한 공연으로 구성된다. 사하지역 문화예술그룹 ‘온터’ 가 길놀이와 사물놀이를 통해 기공식 서막을 열고 6인조 관악 밴드의 연주와 율동이 어우러진 브라스 퍼포먼스가 기공식 축하 분위기를 돋운다. ‘온터’팀의 ‘희망의 북소리’ 공연을 끝으로 식전행사가 마무리된다.

공식행사는 오후 3시부터 45분간에 걸쳐 KNN 정희석, 김보라 아나운서의 사회로 진행된다. 부산광역시장이 식사를 하고 지역 국회의원․부산시 의회 의장․국토해양부 차관이 축사를 한다. 폭죽과 오색 연막이 터지는 가운데 무대 중앙이 열리면서 전동차가 등장하는 세레모니를 펼쳐 기공식의 하이라이트를 장식한다.

개그맨 심현섭의 사회로 진행되는 식후행사는 사하구민의 축제의 장이 될 수 있도록 사하구 반올림 합창단이 무대를 장식하며 크로스오버 음악, 삼바 공연도 이뤄진다. 특히 부산출신 가수 설운도가 출연, 도시철도 다대구간 건설을 축하하고 기념하기 위해 시민과 함께 ‘부산갈매기’를 부르며 기공식을 마무리한다. 한편 행사 종료후에는 도시철도 다대구간 기공을 축하하는 분수쇼가 펼쳐진다.

1부산교통공사 안준태 사장은 “서부산 발전을 촉진하는 계기가 될 수 있도록 기공식을 주민의 의지를 모으는 축제의 장으로 만들 것”이라며 “이 같은 시민들의 협조와 축하 속에 부산도시철도 1호선 다대구간이 완벽하게 건설될 수 있도록 우리 공사의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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