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은뉴스=김우연 기자]  서울 혜화초등학교(교장 박세천, 이하 혜화초)는 106년이 넘는 오랜 역사와 전통을 가진 학교다. 「참된 마음과 튼튼한 몸으로 슬기롭게 자라자」라는 교육목표 아래 교육공동체가 합심해 모두 행복한 교육, 소외되지 않는 교육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혜화초는 학생에게는 꿈과 끼(Talent), 학부모에게는 소통을(Opinion), 교직원에게는 열정을(Passion)을 불어넣는 교육으로 학생을 TOP으로 키워내는데 목적을 둔다.

 
경쟁력 있는 방과 후 학교 운영

서울혜화초는 아파트보다는 주택에 사는 학생들이 많고, 맞벌이 부모를 둔 학생들도 많다보니 교육의존도가 상대적으로 높다.

방과 후 학교 운영은 다양한 경험이 적은 학생들을 위해 특기적성 교육을 바탕으로 영어, 수학, 국어 등 주요 교과목을 중심으로 과목별 전문업체에 위탁해 전문 저렴한 비용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 처음에는 학부모님들도 반신반의 했지만, 지금은 전문적 업체가 와서 체계적으로 수업이 이뤄지다보니 학부모님들의 만족도가 90%가 넘는 등 매우 높은 만족도를 자랑하고 있다.

지금은 학원에서 받는 사교육보다 학교에서 하는 방과 후 교육에 대한 신뢰도가 더 높다. 그 배경에는 학기 별 공개수업과 분기 별 만족도 평가를 통해 질좋은 방과 후 교육을 제공하려는 학교 측의 노력 덕분이다.

뿐만 아니라 체육 과목 역시 아이들이 많이 참여한다. 체육활동과 관련한 다양한 방과 후 프로그램이 인기가 많은 것은 전문 강사가 직접 학년에 따라 맞춤형 지도가 이뤄지며, 아이들이 즐거워하는 놀이교육을 접목시켜 운영하다 보니 학생들의 참여도가 높고 강사들이 학생들의 인기를 한몸에 받고 있다.

이외에도 박 교장은 “학생들이 자신의 적성을 확인 할 수 있도록 실력 있는 강사 위주로 다양한 특기적성 과목을 편성하고 있다”며 “열악한 환경에서도 독서교육 강화로 인성교육도 강조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학생들에게 감성 보듬어주는 독서․인성교육

이 외에도 혜화초는 학생들에게 독서교육과 인성교육도 게을리 하지 않는다.

본교는 도서관 활용과 학년 별 도서권장 활동이 상시적으로 이뤄지고 있을 뿐 아니라, 좋은 책을 선별하는 과정은 물론 도서관 이용교육을 통해 독서교육의 내실화와 독서능력 신장의 효과를 보고 있다.

혜화초가 얘기하는 인성교육 핵심은 바로 ‘가족 간 화합’이며 이를 위해서는 소통이 바탕되어야 한다고 말한다. 이에 학교는 가족 간 소통 활성화를 위해 3대 이상 혜화초를 졸업한 가정에 대해 3대 졸업장을 수여해 가족의 소중함을 되새기게 하고 있다.

박 교장은 “학생들의 올바른 인성은 교실 뿐만 아니라 다양한 공간에서 많은 것을 보고 들어야지만 형성될 수 있다”고 말한다. 그 차원에서 안팎으로 체험 수업의 공간을 넓혀가고 있으며 교실 밖 수업도 적극 권장함으로써 교실 내 수업만으로는 느낄 수 없는 것을 학생들로 하여금 체득하도록 하고 있다.

 

다양하고 체계적 진로교육 '눈길'

혜화초는 학생들이 진로에 대해 인식하고 이것을 바탕으로 꿈을 키워갈 수 있도록 '진로교육'의 중요시한다. 이 차원에서 본교는 학생들을 위한 다양한 진로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박세천 교장 부임 이후 2014년부터 진로 인식검사를 비롯해 집단 상담 등 여러방식의 진로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그 중 눈길을 끄는 프로그램이 바로 5학년 대상으로 진행되는 집단 상담수업이라 할 수 있다. 이 곳에서는 진로의식 함양 차원에서 "내꿈을 키워요"라는 주제로 다양한 활동을 전개한다. 상담은 학급 별로 3개 모둠(각 7~8명)으로 나눠 실시되며, 자신의 장점과 꿈에 대한의견을 친구들과 나누고 앞으로의 커리어 플랜을 짜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뿐만 아니라 6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박세천 교장이 교장실에서 직접 진로상담이 이뤄진다는 점도 눈길을 끈다. 박세천 교장은 학생들에게 진로에 대한 상담을 손수 직접하고 있으며 학생들 역시 진로에 대해 교장에게 직접 물어보는 방식으로 교육이 이뤄지다보니 학생들이 진로 상담에 대한 호응도 매우 높다.

박세천 교장은 "진로교육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바로 학생들의 눈높이에 맞춰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한다. 학교 차원에서도 학생들의 재능계발과 진로의식 함양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처럼 혜화초는 앞으로 집단 상담 뿐 아니라 진로연계도서활동 등 다양한 진로관련 프로그램을 확대시킬 예정이라고 하니 앞으로가 더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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