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협회는 대한민국 장애인과 선원 및 선원출신 장애인을 위해 존재합니다

[(부산)조은뉴스=이재훈 기자] 해양수산부 59호 등록단체인 사단법인 한국선원장애인복지협회가 지난 6월 15일 부산시 사상구 엄궁로 담덕온천타워 3층에서 개소식을 진행했다. 이번 한국선원장애인복지협회에는 김세연 국회의원과 서병수 부산시장 서면축사와 배재정 전 국회의원, 조창용 부산장애인총연합회장을 비롯한 각 장애인 관련단체 대표가 참석해 주목을 받았다.
 

한국선원장애인복지협회를 개소합니다

(사)한국선원장애인복지협회 김명주 중앙회장은 개회사에서 "먼저 이렇게 자리해 주신 내빈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이 자리를 위해 노력하신 분들과 지지해주신 분, 특히 현재 근로중인 장애인분들께 고마운 마음을 전하고 싶다."고 밝히며

"저희 협회는 장애인의 복지와 자활의지 향상을 위해 사업을 추진하며 여기까지 왔다. 우리가 지향해야 할 이상적인 장애인 복지를 위한 협회의 역할은 무엇인지 자문해 본다. 개소식을 기점으로 기름진 땅에 심겨진 한알의 밀알이 되어 장애인근로자들이 일하기에 좋은 ‘희망 일터’가 되길 소망한다."고 덧붙여 전했다.

이날 참석한 한국선원장애인복지협회 김정두 후원회장(DUK바이오산업 대표이사)은 "우리 사회를 보다 밝고 아름답게 바꾸는데 (사)한국선원장애인복지협회가 그 역할을 다할 것을 기대한다. 아무쪼록 오늘 개소식이 이 사회의 모든 장애인들에게 용기와 희망을 불어넣는 한마당이 되길 바란다."고 인사말을 했다.
 


(사)한국선원장애인복지협회 취지와 목적

김명주 협회장은 부푼 꿈을 안고 선원으로 종사하던 중 불의의 사고로 사고부위에 장애를 가지며 천직을 잃게 됐다. 다른 꿈을 찾던 중 관심의 사각지대에 놓인 선원 및 선원 출신 장애인들을 보며 복지와 자립의 기회를 주고자 이 협회를 설립하게 됐다.

"선원으로 종사하며 동료의 싸움을 말리다 오른손에 사고를 당했다. 변호사를 선임하고 선원노조에게 도움을 요청했지만 장애를 가진 선원출신의 배경으로는 아무 힘이 없었다. 2007년에 덕포에서 선원복지를 위한 단체가 결속됐고, 해양수산부에 등록하며 2009년에 협회가 설립됐다."며 김 회장은 협회 설립 취지를 고백했다.

그후에 협회는 한국장애경제인협회부산지회에 재임중인 김명주 회장의 역량으로 공동사업을 진행하며 주위 단체와 협약을 체결하는 등 활발한 사업을 진행해 왔다. 경기도 지회를 비롯해 전국에 지회와 지부를 개소하며 장애인 선원가족을 위해 여행 및 봄나들이 행사를 주관했다. 인근바다 청소와 같은 지역사회 봉사활동을 진행하며 현재 60여명의 장애인들이 자립할 수 있는 일자리를 창출하고 있다.

"하루 4시간 근무하는 장애인 근로자들에게 급여를 줄때 큰 보람을 느낀다. 협회는 장애인한국선원 및 선원출신 장애인들의 재활자립과 권익신장을 위한다. 선원 및 선원출신 장애인과 그 가족들이 사회에서 평등하고 함께 더불어 살 수 있는 복지사회 구현과 복지국가건설에 선도적인 역할을 위해 협회를 설립했다."며 김 회장은 설립목적을 밝혔다.
 


협회 활성화와 새로운 목표

한국선원장애인복지협회는 선원 328명, 선원출신 장애인 602명, 선원가족 372명 등 총 1300여명의 회원과 11명의 임원으로 구성되어 있다. 전국에 10개 지회와 3개 지부가 있고 앞으로 7개 시도에 지부와 지회가 늘어날 전망이다.

이번에 확장공사와 함께 업무 재개에 앞서 개소식을 진행하며 협회는 새로운 도약을 앞두고 있다. 개소식에서는 협회를 이끌 안성민, 이승환 상임고문을 임명했다. 그밖에 건설사업부 진현수 팀장, 복지안전사업단장 최주호, 한영근 사무총장, 김미옥 수석부회장, 김병규 본부장이 협회를 이끌고 있다. 협회 수익 사업으로는 의료, 청소용역, 건설, 위탁 및 수탁 사업본부를 두고 있다.

앞으로 추진할 중점사업으로 "부산소재 기관 및 단체관련 수행가능 사업, DUK바이오산업과 수의제품 업무협약을 추진하고 있다. 해양수산부 및 유관 관련 기관의 많은 관심이 필요하다. 시설 위탁 운영과 청소관리 및 용역사업 인가를 통해 선원출신 장애인들에게 일자리를 창출할 예정이다. 앞으로 장애인들이 모여 주거와 교육, 문화를 공유하는 특화된 단지를 조성하고 싶다."고 김 회장은 희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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