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조은뉴스=이재훈 기자] 부산시수협은 지난 6월 28일 부산 중구 자갈치해안로에서 자갈치수산물 위판장 준공식을 가졌다. 그후 기증받은 백미 1,000Kg을 중구청에 이웃돕기 성품으로 기탁했다.

총110억원이 투입된 새 위판장의 최고 특징은 실제 경매 모습을 관광객이 위에서 내려다 볼 수 있게 설계되어 있다는 것이다.

양정명 수협조합장은 "건물안 면적을 확보해 위판장 최초로 탐방로를 만들었다. 관광객들에게 경매라는 볼거리를 제공했고 이전 협소하고 낙후된 시설을 개선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현재 주차장 확보와 판매점의 법적 제한, 소중매인들의 자판수 등 남아있는 문제를 해결하려고 부산시수협은 고심하고 있다.

"자판수가 많으면 수익이 커서 좋지만 밀집상가에 고객들이 좌우로 다닐 통로확보도 중요하다. 적절한 자판수와 기타 부대시설을 추가하며 설비를 마무리 하고 있다."고 양 조합장은 말했다.

지난해 부산시수협은 위판고 1900억을 기록하며 전국 2위를 차지했다. 전국 1위를 할 때보다 위판고가 조금 떨어지긴 했지만 처음 704억의 결손금을 줄이는데 많은 노력을 했다.

"이제 자본잠식만 벗어나면 조금더 여유로운 운영이 가능하다. 임기 내에 그 목표를 이룰 수 있다. 그 시간이 오래 걸리니 직원들의 의욕 또한 많이 상실되어 있었다. 협동조직의 기본인 배려와 함께 하는 마음으로 화합을 하니 분위기가 많이 좋아졌다. 퇴근시간에 마무리할 소수의 인원만 남고 나머지는 가정으로 조기 복귀해 쉬어라고 주문을 많이 했다."며 그는 직원복지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제 부산시수협은 내년 3월에 감천수산물공판장 개장을 준비하고 있다. 그리고 수익성을 높이고 부산을 알릴 수 있는 김과 같은 대외적인 고유 수산물 단일브랜드를 자체 생산해 해외수출까지 계획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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