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집 같은 큰별노인주간보호센터 운영

[(부산)조은뉴스=이재훈 기자] 지난 7일 사회복지시설 큰별요양원(이사장 옥선자)이 개원했다. 국내 최초로 아동시설과 노인들이 한 건물에서 가족처럼 생활할 수 있는 '조손(祖孫)복지시설'로 큰 관심을 모으고 있다.

사회복지법인 종덕복지재단 옥선자 이사장은 "일본에는 52만명의 노인들이 시설을 못 찾아 대기하고 있는 상황이다. 고령화 시대에 국내에도 아이들이 줄고 시설이 여유가 생기며 노인복지를 위해 반드시 요양원이 필요하다고 생각했다."고 아동복지시설에 요양원을 개원한 이유를 밝혔다.

또한 "국내 첫 사례라서 많은 노력을 다해 모델이 될 수 있길 바란다. 갈 곳이 없어 요양원을 찾은 노인들의 어렵고 힘든 생각들이 즐거움으로 바뀌는 보람된 사명이라 생각한다. 아이들은 일부러 봉사단체를 찾지 않아도 노인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다. 고등학생 정도면 방과후 30분 정도는 휠체어를 끌고 산책을 하며 말벗으로 동행이 가능하다."며 옥 이사장은 덧붙여 전했다.

 

이날 개원식에 참석한 부산광역시 이위준 연제구청장은 "종덕원에서 큰별요양원 개원을 연제구민과 더불어 진심으로 축하하며, 오갈 때 없는 질병이 있는 어르신들이 편안히 머물 수 있는 요양원이 되길 바란다."고 축사를 전했다.

그 밖에 내빈으로 주석수 연제구의장, 연제구의회 기획행정위원장, 연제구의회 사회도시위원장, 연제구의회 의원 등 지역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하며 그 뜻을 더했다.

큰별요양원은 29개 침상으로 주간보호 9명 포함해 주야간 총38명의 정원으로 구성되어 있다. 1~2층에 거주하는 어린이들의 모습을 볼 수 있는 가정적인 분위기가 최고 장점이다. 중풍과 치매 등으로 일상생활이 어려운 어르신을 위해 24시간 간호사와 요양보호사들이 준비되어 있다.

특히 큰별노인주간보호센터는 오전 9시부터 18시까지 운영하며 장기요양 급여 수급자(1~5급)와 주간 동안 보호가 필요한 65세 이상의 노인은 누구나 이용 가능하다.

이명숙 큰별요양원장은 "전 직원이 사랑으로 최선을 다해 어르신들을 따뜻하게 대할 것이다. 다른 시설과 차별성 있는 곳으로 노인들의 24시간 손발이 되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아동과 노인 두 시설이 함께 있어 나올 수 있는 장점으로 세상의 빛의 역할을 감당하고 싶다. 요양원에 오시는 분들은 내 집처럼 편안하며 재미있게 제2의 삶을 살기를 소원한다."고 옥 이사장은 희망했다.

(위치:부산광역시 연제구 과정로 132번길 66-1, 문의:051-710-0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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