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감을 찾는다 ...

 아름다움이란 무엇인가? 라는 질문을 받으면 상당히 추상적인 대답이 나올 수밖에 없을 것이다. 사람마다 다른 기준을 가지고 있고 시대적, 문화적, 유행적, 민족적 트렌드를 따르기 때문이다. 하지만 대다수의 사람이 보았을 때 호감이 가는 얼굴들은 과연 무엇 때문에 아름답게 느껴지고 무수의 사람들의 가슴을 설레게 하는 것일까? 미인대회 같은 경우는 어떤 근거로 등수를 매기고 상을 부여 하는 것일까? 아름다움의 객관적 기준은 존재 하는 것일까? 분명 객관적인 아름다운의 기준은 존재한다.

얼굴만을 고려한다면 가장 외형적인 윤곽선(outline), 입체감을 만들어 주고 측면을 만들어주는 (profile) 그리고 얼굴 구성 사이사이의 비율(proportion) 등이 그것일 것이다. 과거 우리는 비율만을 고려하여 이러한 이상적인 비율의 얼굴을 만들려 하다 보니 비슷비슷한 하나의 이미지가 창출 되었다. 개개인의 특성이 배재되어진 하나의 이미지는 그 사람이 그 사람 같은 어설픈 서양인을 흉내 낸 이미지로 표출 되고 말았다.
 
따라서,개개인의 특성에 맞게끔 비율 또한 조절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하나의 표준화된 기준치만이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사람사람 개개인에 걸 맞는 비율이 조율되고 결정 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나이 드신 분들이 말하는 관상 또한 그런 점에 중점을 두고 있지 않나 생각한다. 호감이 가는 이미지와 호감이 가는 얼굴은 관상학적으로 좋은 평판을 받지만 호감이 미흡하게 보이는 이미지는 관상학적으로도 안 좋은 평판을 받는 것은 아마도 이런 연유에서일 것이다. 주위에서 성형수술로 관상을 고친 후 팔자가 달라졌다고 말하는 사람들이 흔히 있다. 그러나 이것은 관상이 바뀌어서 인생이 달라진 것이 아니라 자신의 외모에서 단점을 고치고 자신감을 되찾았기 때문에 삶이 달라진 것이라 말한다.
 
성형수술을 통해 관상이 바뀌었다고 자신의 인생이 완전히 바뀔 수 있다는 생각은 금물이다. 성형을 통해 콤플렉스에서 벗어나는 것일 뿐 인생이 바뀌었다고 여길 수는 없다. 다시 말해 성형은 단지 단점을 극복하고 자신감을 되찾게 해 자신의 일에 매진할 수 있는 동기부여인 것이다.
 
만화가 허영만 화백은 “관상학을 배운 후부터 사람의 얼굴을 뜯어보려는 버릇이 생겼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상대방을 제대로 알기도 전에 점수를 매긴다는 것은 굉장히 위험한 일이다. 이런 유혹에 빠져들지 않으려고 애쓰지만 쉽지 않다. 관상을 일상생활에서 필요 이상으로 이용하면 위험하다. 고수들도 틀리는 경우가 많으므로 아마추어들은 당연히 삼가야 한다”고 말하며 관상학에 대한 맹목적인 믿음을 가지기 말라고 조언한다.
 
한편,성형외과를 특별하게 찾는 사람들도 있다. 바로 관상을 믿는 사람들이다. 취업 재수생 손해영(가명,27)씨는 높아만 가는 취업의 문턱에서 번번이 좌절되자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관상가를 찾아갔다. 관상가는 해영 씨의 얼굴을 보며 “코가 낮은 들창코는 취업을 위해 열심히 노력하는 편이나 점점 자신을 잃고 포기하는 수가 생길 수 있다”고 말했다. 이후 해영 씨는 자신이 취업을 못하는 이유가 점점 얼굴 때문이 아닐까라는 생각에 잠을 못 이루고 있다.
 
아름다움은 자기 자신에 대한 자신감을 통해 다양항 개성을 표출하면서 존재감을 들어내는 성숙한 모습으로 승화해야 될 것이다.
                                          [도움말] 아쿠아 성형외과 이상원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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