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친정이 생각날 때마다 흥얼 흥얼 노래를 부르며 외로움을 달래 다보니 이제는 가수 못지 않은 노래 실력


[조은뉴스=채덕수 기자]  군산 은파호수공원에서  지난 23일 열린 제 10회 새만금사랑 다문화가족 가요제 에서 김제시 성덕면에 거주하는 필리핀 출신 결혼이민자 마리린지가 “애인있어요” 불러 14개 시․군 참가자중에서 뛰어난 실력으로 영예의 대상을 수상했다.

마리린지는 2008년 필리핀에서 입국, 양계장을 운영하는 남편과 아들과 함께 생활하고 있으며, 입국 초기 낯선 땅 한국에서 의사소통에 어려움이 있고 자주 찾아가지 못하는 친정이 생각날 때마다 흥얼 흥얼 노래를 부르며 외로움을 달래 다보니 이제는 가수 못지 않은 노래 실력을 갖추게 되었다.

평소 노래를 좋아하지만 특히 한국 가요를 너무 좋아한다며 노래속에서 행복한 삶을 살고 싶다는 마리린지는 현재 김제시다문화가족지원센터에서 운영하고 있는 지평선어울림합창단에서 열심히 활동하고 있으며, 각종 노래자랑 대회에서도 수상한 경력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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