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일 건강 이상설과 불안한 민심 다잡기위한 수단

북한은 김정일의 이상설과 노동당 창당일인 10월 10일을 앞두고 불안한 민심을 다잡기위해 또다시 공개처형을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자유아시아방송은 북한에서 중국으로 나온 중국인 물류 기사의 말을 인용해 "지난달 29일 오전 10시 30분쯤 남신의주 4번째 다리에서 남신의주 연상동에서 돈을 바꾸기 위해 들어갔다가 여자를 흉기로 살해한 여자 용의자 2명 가운데 1명과 마약거래에 연루된 남자 3명 등 모두 4명을 공개처형했다"고 말했다.

공개처형이 이뤄진 네 번째 다리는 신의주로부터 남신의주로 내려가면서 공사중에 있는 네 번째에 다리라고 이 중국인은 말했다.

이날 공개 처형된 4명은 얼마 전 남신의주 연상동에서 돈을 바꾸기 위해 들어갔다가 여자를 흉기로 살해한 여자용의자 2명중 1명과 마약거래에 연루된 남자 3명이라고 처형을 목격한 주민들이 말하고 있다고 이 중국인 기사는 전했다.

지난 9월 18일 남신의주 연상동에 돈을 바꾸러 들어갔던 2명의 여자 용의자는 집주인이 돈을 세는 사이 흉기로 집주인을 살해한 혐의로 체포됐다.

붙잡힌 여자 용의자 2명중 1명은 감옥에서 정신 질환을 일으켜 사형이 면제됐고 1명은 즉결처형에 처해졌다.

평안북도 보안국은 처형 실시전에 장마당과 건물등에 공개처형에 관한 공시를 붙이고, 북한 주민들을 가능한 많이 불러모아 이번 처형을 보도록 했다고 현지 주민들이 말한 것으로 이 중국인 기사는 설명했다.

평안북도 보안 당국은 이들을 처형하기 전에 장마당과 건물등에 공개처형에 관한 공시를 붙이고, 북한 주민들을 불러 모아 공개 처형장에는 주민 수천 명이 목격했다고 전했다./독립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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