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적과 같은 하나님의 작정

[조은뉴스=이재훈 기자] 정치는 경제 사회 문화 스포츠 연예를 좌지우지 할 만큼 중요해서 신문일면에 가장 먼저 배정된다. 한 나라의 어떤 정치인이 선출되냐에 한 국가의 국민에게 큰 영향을 미친다.

미국 제 16대 링컨 대통령은 갈3:26 믿음으로 말마암아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하나님 아들이 되면 유대인이나 헬라인이나 종이나 자유인이나 남자나 여자나 하나가 된다는 말씀을 붙잡고 노예해방을 이뤄냈다.

구약에 다윗 대통령은 삼상16:13 사무엘에게 기름부음을 받고 여호와의 영에게 크게 감동됐다. 이후 왕이 되며 남북통일을 이룩하며 백전 백승을 거두고 국민통합정치를 통해 지역주의를 잠재우고 민생안정과 국가경영의 원칙을 후대에게 물려줬다.

기독교인은 하나님이 필요로 하는 참복음 가진 정치인이 대통령으로 세워지길 기도해야 된다. 영적문제를 가져오는 동성애 법제화의 반대, 전세계 테러를 일으키는 할랄단지 조성 반대 및 이슬람특혜 반대, 예수가 그리스도라는 진리의 복음을 말하는 전도를 금지하는 차별금지법 제정을 반대하는 기독교 당이 세워져 한국교회와 대한민국을 살려야 한다.

<기적과 같은 하나님의 작정> 영도권역 차승문 청년

안녕하세요. 저는 영도권역 차승문 청년입니다. 움직일 수도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인생에서 새 삶을 살게 하신 하나님의 은혜에 감사드립니다.

저의 자랑스런 약력을 당당히 소개하면, 교회 1부예배 다윗성가대를 섬기며, 영도 주공2단지에서 복음운동 조장으로 은혜를 맘껏 누리고 있는 하나님의 자녀입니다. 교회에서 저를 모르시는 분이 아마 없으실 것 같은데 우선 외모에서 눈에 띄는 장애인이고, 교회에 오래 다니신 성도님들은 기적의 사나이라고 불리고 있는 청년입니다.

저의 몸이 이렇게 불편하게 된 것은 19살 때부터입니다. 오토바이를 타다 승용차와 정면 충돌하면서 저의 모든 삶이 바뀌게 되었습니다. 그 때가 고등학교를 갓 졸업하고 멋모르고 오토바이 폭주족의 원조로 혈기왕성하게 도로를 누비고 다닐 때 였습니다. 비가 오나 바람이 부나 오토바이를 타고 나갔습니다. 여러 친구들과 어울려 다니면서 차를 위협하며 도망치듯 스피드를 즐기는 재미에 푹 빠져 있었습니다. 순간순간 크고 작은 사고로 팔, 다리가 골절되기도 했지만 저의 폭주는 멈추지 않았습니다. 한번은 차하고 심하게 부딪혀 몸이 튕겨져 나갔는데 몸이 가뿐히 하늘을 날아 하나도 안 다치고 좌회전하며 천사가 받치듯 땅에 닿았습니다. 그게 하나님의 사인인줄 알고 멈추면 되는데 한번 스피드에 중독된 영적인 상태는 미련을 못 버리고 계속 오토바이를 타고 다녔습니다.

아침에 멀쩡하게 걸어 나간 사람이 밤에 병원 응급실에 누워있는 이런 순간이 정말 거짓말같이 저에게 와버렸습니다.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오토바이 하나가 저의 인생 전부인양 고함지르며 도로를 누비던 92년 10월 2일 19살. 승용차와 정면 충돌하고 중앙선을 넘어 몸이 붕떴습니다. 그 후 아무것도 기억이 안 나는데 머리부터 아스팔트에 부딪히면서 피가 안에서 출혈을 일으켜 수술을 할 수 없는 식물인간으로 중환자실에 누워있게 되었습니다. 저의 의식은 없고 어머니가 아들의 생사 모든 것을 결정하셔야 하는 순간이었습니다. 아버지는 중학교 2학년 때 중병으로 돌아가시고 제가 장남인데 어머니의 심정은 하늘이 무너지는 청천벽력 그 자체였습니다. 멀쩡하던 아들이 하루 아침에 의식없이 침대에 누워있고 수술도 못하고 뇌출혈을 일으켜 손도 쓸 수 없다고 하는데 죽었는지... 살아 날 수 는 있는지... 저의 인생 시계도 이 때 멈추었습니다.

인간의 힘으로, 의술로는 이 세상 모든 것을 합하여도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시간이 저에게 주어졌습니다. 이 때는 예수님도 믿지 않았고 어렸을 때 친구따라 교회 몇 번 따라간 것이 전부였습니다. 하나님과 나와의 관계는 아무것도 아니었습니다. 하지만 하나님은 나와 관계를 맺고 싶으셨나봅니다. 이것은 전적인 하나님의 부르심이고 은혜입니다. 저의 시간은 멈추었지만 이 때 오직 하나님의 역사가 일어나는 시간표가 시작되었습니다.

20일 만에 의식을 회복하는 기적이 저에게 일어났습니다. 이 때 제게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하나님만 아십니다. 눈은 뜨고 몸은 침대에 붙어있는 것처럼 아무 것도 움직일 수 없었고 말도 할 수 없었습니다. 어머니가 이때부터 교회에 다니기 시작하셨습니다. 아들이 살 수 있다면 무엇이든 믿기로 작정하셨고 그 때 교회로 인도 받으신 것 같습니다. 초읍에 살 던 때라 집 근처 교회를 어머니가 다니시다 95년 이사오면서 저도 하나님께서 인도하시는 교회로 가고 싶었습니다.

저는 밤에 창문을 보며 교회 붉은 십자가를 세었습니다. "하나님~ 어느 교회를 다녀야겠습니까?" 십자가를 보며 제비뽑기 노래를 속으로 부르며 '어느 교회를 갈까요? 알쏭달쏭!' 하며 이 교회 저 교회를 몇번 다녀봤는데 마음이 편하지 않았습니다.

집에 혼자 일년동안 누워 있으니 죽고싶다는 생각이 났습니다. 옥상까지는 몸이 불편해서 올라갈 수는 없었고 집 2층에서 떨어지려 해도 고작 여기 떨어져서 설마 죽겠나? 내가 어떤 사경에서 살아나왔는데... 오히려 더 병신이나 되지...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 때, 김종구 집사님(현. 목사님)과 만남이 주어졌습니다. 초읍에서 이사오게 된 이유가 이 만남 때문이 아니었나 생각합니다. 그런데 참 신기하게도 예수 그리스도 복음 메시지만 들었는데 제가 앉아 있을 수 있게 되고 부축해서 걸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말씀운동을 계속하다 김 집사님께서 교회에 같이 가자고 해서 따라갔는데 정말 놀랬습니다. 지하에 사람이 꽉 차서 발 디딜 틈도 없이 모여 있는 모습이 '뭐... 이런 교회가 다 있노?' 놀라운 광경이었습니다. 몸이 불편한 저는 어디 기댈 벽도 없어서 겨우 누가 보조의자 하나 주어 맨 뒤에 앉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이상하게 계속 이 교회에 가고 싶었습니다. 그 때부터 저의 새벽기도는 시작되었습니다.

우리 집에서 35평 지하 교회까지는 보통사람이 걸으면 10분 만에 도착하는데... 저는 새벽 3시에 일어나 차가운 새벽공기를 마시며 집 앞을 나서는 순간부터 에베레스트 산 등정하는 산악인처럼 한발 한발 겨우 떼며 길을 걸었습니다.

모든 계단과 내리막 오르막 모든 길이 저에겐 높은 바위와 같은 난관이었습니다. 수없이 넘어지기를 반복하며 구르기도 하고 무릎, 손바닥, 팔꿈치... 온 몸을 갈면서 집 밑으로 겨우 내려와 큰 도로 사거리 앞에 섰는데, 그 때부터 교회가 어디 있었는지 생각이 나지 않았습니다. 정말 어디로 가야 될지 몰랐습니다.

그 때 하늘을 보며 하나님 어디로 갈까요? 새벽 조용한 도로에서 혼자 하나님을 불렀습니다. 이미 온 몸은 땀이 범벅되었고 교회 갈 길은 잘 모르겠고 몸은 바로 설 수 없어 비틀거리며 사거리에 서있는데... 정말 제가 어디쯤 서있는지 어디로 가야할지 방향을 못 정하고... 어두운 새벽 막막한 사거리가 꼭 제 인생 같았습니다.

하나님도 그런 저를 아시고 보시고 계셨는지 그 때 정말 기적같이 별똥별이 하나 왼쪽으로 떨어지며 가리켰습니다. 어디로 가야할 지 모르는 저에게 꼭 방향을 알려주시는 하나님의 손가락 같았습니다. 그래서 왼쪽으로 내려갔더니 정말 거짓말처럼 교회 간판이 보였습니다. 꼭 무슨 동화책 얘기 같겠지만 그 때 저의 심정은 방향을 찾았고 길을 찾았다는 안도감에 너무 기뻤습니다.

제 인생의 모든 것이 해결되는 순간이었습니다. 그렇게 겨우 땀범벅이 되어 교회 도착해 보니 2시간 30분 걸렸습니다. 그 때 당시 저의 몸은 왼쪽 전체가 마비되어 가만히 앉아 있을 수 있는 몸이 아니었습니다. 입에서는 침이 흐르고 목은 힘없어 머리도 못 가누고 왼쪽 팔, 다리 감각은 다 죽어 제 뜻대로 움직일 수가 없었습니다. 그래도 침이 흐르면 그냥 닦으면 되고 머리가 축 쳐지면 가끔씩 고개 들면 되고 잘 못 걸어도 일찍 일어나 교회에 도착하면 된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새벽 3시에 일어나는 저의 새벽기도는 이때부터 시작되었습니다.

계속 새벽기도를 다니면서 이상하게 점점 제 몸이 낫고 있다는 확신이 생겼습니다. 그래서 병원에서 주는 독한 약을 안 먹어도 되겠다는 생각에 의사선생님한테 말씀드렸더니 몸이 굳어버리기 때문에 순간 생명이 위독해질 수 있다고 허락해주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저는 정말 이제 안 먹어도 괜찮다는 자신감에 한 번 더 부탁해서 20일 동안 시험해보기로 했습니다. 의사선생님은 만약을 위해 조금이라도 몸에 이상이 오면 바로 119를 불러 응급실로 오라고 하셨습니다.

저는 이때부터 약도 끊고 새벽기도, 수요일, 금요일 모든 예배를 걸어서 다녔습니다. 걸음은 점점 빨라지고 성도들은 도와주려고 옆에 오면 괜찮다고 저는 강하게 저지했습니다. 다들 고집이 세다고 했지만 도움을 받게 되면 계속 받고 싶고 혼자 자립할 수 없을 것 같았습니다. 그런데 또 웃지 못 할 사건은 교회가 지하에서 산 위 지금 위치로 옮기면서 집과 더 멀어져 1시간 더 일찍 일어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산길을 오르는 길은 정말 만만치 않았습니다.

혼자 새벽에 산길을 오르는데 바로 옆에 무덤이 있고, 불도 없고 비가 조금 부슬부슬 내리기라도 하면 딱 귀신이 나오는 전설의 고향 분위기와 같았습니다. 정말 혼자 무서워서 찬송 부르며 교회 산길을 올랐습니다. 제가 이렇게 교회를 다니며 예수 생명의 복음을 체험했습니다. 그 후에 비틀거리던 몸이 균형이 잡아지고 힘이 생기고 목소리도 더 힘 있게 나왔습니다. 찬양을 부르고 싶어서 1부 성가대 지휘자님을 찾아갔습니다. 못해도 상관없다고, 온 맘으로 하나님을 찬양하면 된다며 허락해주셔서 제일 좋은 자리 성가대석에 앉아서 예배를 드리고 있습니다.

20년이 지난 지금은 집에서 교회까지 지름길로 30분 만에 도착합니다. 수요일, 금요일에는 걸어 다니며 건강을 유지하고 더 좋은 몸으로 회복되고 있습니다. 정말 제가 무엇을 한 것은 없습니다. 95년부터 지금까지 무의식중에도 예수 그리스도로 각인되길 원하고 교회중심으로 하나님만 바라보며 살아온 것. 이것이 지금의 저를 만드셨습니다.

아버지께서 중학교 시절 돌아가신 것, 사고 나고 초읍에서 이사 온 것, 이 모든 것은 하나님이 복음 안에서 허락하신 저의 인생입니다. 이제 예수 그리스도를 깨닫게 되었으니 복음을 전하며 다른 사람을 살리는 사람이 되고 싶습니다.

매주 월요일마다 주일강단메시지 묵상하면서 청년들과 나누는 문자포럼을 함께 나누고 있습니다. 이 세상에는 예측하지 못한 사건이 많으나 하나님은 계획하고 계셨고 축복을 준비하고 계십니다. 감사합니다.
(인터뷰협조:강민아 시민기자)

저작권자 © 인터넷조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