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은뉴스=이승연 기자]  여주경찰서 이모(55, 총경) 서장이 11일 오후 3시15분경 경기도 여주군 여주읍 모 아파트 1층 화단에서 숨진채 발견됐다. 이를 아파트 경비원 장모씨가 발견해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이 서장이 혼자 생활해 온 이 이파트 17층 관사에서 '심장병을 앓아 오래 살지 못할 거다. 요새 잠도 잘 못 잔다. 괴로워서 힘들다'는 짧은 내용의 유서가 발견됐다고 전했다.

이 서장은 이날 오후 2시께 병원 진료를 받으러 간다며 경찰서를 나와 운전기사가 모는 관용차를 타고 관사로 향한 뒤 혼자 관사로 들어간 것으로 조사됐다.

이 서장은 10여일 전 서울 모 종합병원에서 심장 부정맥 치료를 받았고 우울증 약도 복용해 온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 관계자는 "이 서장은 최근 직무와 관련해 어떠한 감찰조사도 받은 전력이 없다"며 "주변인 진술과 정황으로 볼 때 지병으로 몹시 괴로워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경찰은 신병을 비관해 투신자살한 것에 무게를 두고 정확한 사망 경위를 조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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