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 여서동 내가먼저퍼스트실천위원회 돼지저금통 기금

[조은뉴스(전남)=조순익 기자]   지역주민들이 희망돼지 저금통을 통해 1천만원이 넘는 장학금을 마련했다.

여수시 여서동 내가먼저 퍼스트실천위원회(위원장 양길중)는 주변의 어려운 이웃과 더불어 살아가는 공동체 의식을 높이고 2012여수세계박람회를 유치한 시민으로서의 자긍심을 높이기 위해 지난 10일 오후 여서동주민센터 다목적실에서 관내 기관ㆍ단체장 및 통장, 자치위원, 새마을부녀회 등 주민 1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사랑나눔 희망 쌓는 돼지(저금통) 잡는 날’행사를 가졌다.

지난 3월 희망돼지저금통 2,012개를 어려운 이웃과 함께 사랑과 희망을 나누고자 하는 시민 모두에게 분양, 돼지저금통 모금운동을 전개해 1,570개가 회수돼 이날 1천140만원의 사랑나눔 기금을 모았다.

모금된 기금은 구체적인 지원 방법을 협의한 후 제도적으로 도움을 받지 못하고 있는 어려운 이웃과 사회복지시설 지원, 지구촌사랑나눔기금 지원은 물론 경제적 사정으로 상급학교 진학을 포기하는 어려운 처지에 있는 학생들에게 장학금으로 지원하는 등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곳이라면 어디라도 도움의 손길을 펼칠 예정이다.

고호웅 내가먼저 퍼스트추진위원은 “처음 개최한 희망 쌓는 돼지잡는 행사가 주민들의 호응이 좋아 소외된 이웃에게 따뜻한 정을 함께 나눌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면서 “주민들의 요구에 따라 이 행사를 매년 개최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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