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은뉴스=조대형 기자]   빼빼로데이를 앞두고 유통업체마다 막대과자를 비롯, 각종 기념품이나 선물용품 판매 특수를 노린 마케팅이 치열하다. 이는 화이트데이, 로즈데이 등 매달 치러지는 풍속도 이기도 하다. 이러한 DAY문화에 대해 과연 대학생들은 어떻게 생각하고 있을까?

아르바이트 전문 구인구직 포탈 알바몬(www.albamon.com, 대표 김화수)이 최근 대학생 1,219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의 71.9%가 ‘상술이 만들어낸 기념일’이라고 응답했다.

‘평범한 일상에 재미있는 이벤트(11.6%)’, ‘고마움, 사랑고백 등 마음을 전할 수 있는 기회(7.6%)’ 등의 긍정적인 답변은 모두 합쳐 20%에도 미치지 못했다.

특히 빼빼로데이가 ‘일상의 재미난 이벤트’가 되어준다는 응답이 여학생에게서는 20.4%를 차지한 데 비해, 남학생에게서는 0.9%에 머물렀다. 대학생의 8.8%는 아예 ‘관심 없다’고 응답하기도 했다.

이처럼 많은 대학생이 빼빼로데이가 상술의 결과물이라고 생각하면서도, ‘올해 빼빼로데이를 위한 선물계획은 있다(66.3%)’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성별로는 남학생의 77.9%가 ‘빼빼로데이에 선물계획이 있다’고 밝혀 56.8%가 선물계획을 밝힌 여학생에 비해 약 21%P 가량 그 비중이 많았다.

빼빼로데이에 선물을 계획하고 있는 대학생들이 선물을 주려는 대상은 ‘애인(35.6%)’이 단연 1위였으며, ‘고백하지 못한 이성친구’가 17.5%를 차지하는 등 선물 대상의 절반 이상을 이성친구가 차지했다.

또 ‘부모님 등 가족에게 선물할 계획’이라는 응답이 24.6%로 2위를 차지했으며, ‘친구’도 14.2%로 뒤를 이었다. 그 외 ‘교수님’, ‘아르바이트 동료 및 사장님’ 등의 기타 응답도 있었다.

한편 11월 11일이 ‘농업인의 날’, ‘지체장애인의 날’이란 사실을 알았냐는 질문에는 ‘둘 다 몰랐다’는 응답이 무려 71.2%에 달했다. ‘둘 모두를 알았다’는 응답은 불과 7.8%에 그쳤으며, 17.1%는 ‘농업인의 날은 알았다’, 3.9%는 ‘지체장애인의 날은 알았다’고 응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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