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수교원 초빙 100% 허용…연간 2억 재정지원도

[조은뉴스=조대형 기자]   교육과학기술부는 2009년 1단계 자율형공립고에 서울 당곡고 등 12개교를 선정, 내년 3월부터 운영한다고 10일 밝혔다.

자율형공립고란 일반계 공립고 학교 운영 등에 자율성, 책무성을 확대해 교육과정 다양화와 특성화, 인성·진로교육 강화로 일반계 공립고의 교육의 질을 높이기 위해 도입됐으며, 올해 1단계로 10개교 내외를 선정하기로 한 바 있다.

교과부는 시도교육청에서 추천된 15개 학교를 대상으로 교곽부내 각 분야 교육전문가로 구성된 ‘자율형 공립고 선정위원회’의 심사를 거쳐 최종 선발했다고 전했다.

이번에 선정된 학교는 서울 관악구의 당곡고, 노원구 수락고, 강서구 등촌고, 중구 성동고, 도봉구 도봉고, 부산의 북구 낙동고, 사상구 사상고, 대구 동구 강동고, 중구 경북여고, 광주 서구 상일여고, 충남 서산시 대산고, 경기 오산시 세마고 등 12개다.


자율형 공립고는 교장공모제와 우수교원 초빙이 100%까지 허용되며, 연간 2억원의 재정 지원이 주여진다. 교육과학기술부는 매년 또는 2년 단위 학교자체 평가와 5년단위 교육청 평가를 실시하고, 그 결과에 따라 자율형 공립고 연장 여부를 결정하기로 했다.

교육과학기술부는 “자율형공립도의 도입으로 수준 높은 교육을 제공해 학생들의 학업성취도를 높이고 지역간 교육격차를 해소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에 지정된 자율형공립고는 이달부터 교장 공모를 시작해 12월까지 학생 선발을 완료하고, 내년 1월 교장, 교원 연수 등을 거쳐 3월부터 본격적으로 운영에 들어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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