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개기관 10일부터 탈퇴 투표··· 통과하면 통합노조 타격

[조은뉴스=홍남기 기자] 통합공무원노조가 지난 3일 민주노총에 가입한 후 산하 중앙부처 노조들의 통합노조 탈퇴움직임이 가속화되고있다.

우선 통합노조 산하 4개 중앙부처 지부들이 10일부터 민노총, 통합노조 탈퇴 투표를 실시한다.

환경부지부는 10,11일 이틀간 노조원 1050명이 민주노총과 통합노조 탈퇴여부를 놓고 투표를 실시한다.
또 농립수산식품부 지부와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조합원 3500명은 11,121일 통계청 1600명은 14일 각각 탈퇴 투표를 실실할 계획이다.

이들 4개 기관의 조합원은 총 6000명으로 민노총 탈퇴 안이 통과되면 중앙행정기관 본부 소속 조합원 7200명의 80% 이상이 이탈하게 돼 통합노조는 사실상 무너지는 꼴이다.

이에 앞서 선관위 노조는 민노총 탈퇴 투표가 부결된 후 조합원 1800명이 대부분이 노조를 개별 탈퇴해 13명만 남았다.

광역지자체 노조들도 통합노조와 민노총에서 탈퇴하려는 움직임이 가속화되고있다.

이같은 추세는 정치적 중립을 지켜야할 공무원들이 민노당과 동전의 앞뒤면 격인 민노총 속으로 들어가는 것을 국민들이 비판하는 것을 의식한 행동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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