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은뉴스=온라인뉴스팀]   제주도는  2010년부터 제주시 조천읍 교래리에 소재한 '와흘한우영농조합'을 축주 회원제 체험목장으로 적극 육성해 나갈 계획임을 9일 밝혔다.

축주 회원제 체험목장은 제주 축산업의 새로운 발전모델로써, 매력적인 환경과 여건을 갖춘 목장을 활용해 도시민을 대상으로 축주 회원을 공모, 가축을 입식함으로써 축주 회원에게는 목장에 대한 주인의식 공유 및 목장체험과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했다.

축주가 되고자 하는 도시민은 일정금액(송아지 구입비 등)을 펀드 개념으로 목장에 투자하고 비육우 매각 등 소득 발생시는 수입의 일부를 회수하거나 재투자 함으로써 소득창출 기회가 되고, 목장조합에서는 규모화된 목장경영을 통해 경쟁력을 갖출 수 있게 된다.

축주 회원가입은 제한이 없으며 입회비는 200만원으로 1회 납부시 평생 회원이 되고, 축주가 소나 말을 사육하고자 할 경우 1마리당 구입비 230~250만원과 월 관리비 15~20만원을 목장에 지불하면 된다.

이렇게 사육된 소나 말을 판매 또는 반환시 이익금은 조합과 축주가 각각 50%씩을 배분하게 되며 축주회원 모집 계획인원은 200명이며, 현재 50명(한우 50두)이 가입한 상태다.

한편, 제주도는  축주 회원제 체험목장 조성을 위한 기반시설 확충을 위해 2008년, 3억원을 투자해 축사 1,420㎡를 시설하였으며,  2010년에도 사업비를 투자하여 조사료 생산장비등을 갖출 계획임을 밝혔다.
 
제주도 관계자는 축주 회원제 목장의 효율성을 극대화하여 번식 또는 비육 전문목장이 연계경영을 희망하는 경우 추가시행을 적극 검토해 나갈 계획이며,  제주 축산업의 취약점인 영세한 축산경영을 극복하기 위해 외부자본을 유치하여 기업형 축산경영으로 경쟁력을 제고함으로써 축주제 회원목장을 중심으로 인근 목장과 제휴하여 제주 축산업의 새로운 발전모델을 정립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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