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조은뉴스=온라인뉴스팀]  지난 11일, 일산다문화교육센터(대표 김선영)가 2015년 한 해를 마무리하며 법무부 사회통합프로그램 수료식 및 누리다문화학교 종강식을 개최하였다.

일산다문화교육센터와 누리다문화학교는 올해도 결혼이주여성, 외국인근로자, 다문화청소년들을 위해 한국어 교육 외에도 지역 유관기관과 연계하여 한국사회 적응에 필요한 전문직업교육, 한국음식교육, 범죄예방교육, 다문화뮤지컬, 사회적응 멘토링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하였는데 행사 영상을 통한 사업보고와 함께 한 해를 되돌아보며 이수식을 시작하였다.

이날, 해피월드 복지재단 정성진 이사장은 환영사를 통해 “자신도 다문화의 후손이며 다문화가 어우러져 살아가는 모습이 이미 우리 삶의 일상이며 자연스러운 일이므로 여러분들의 안정적인 사회정착을 위해 올해 중반 재단 사업으로 흡수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최성 시장은 축사를 통해 “농촌에서는 이미 다문화 가족이 주류를 이루고 있으며 고양시에서도 다문화인구가 증가하고 있으므로 다양성을 존중하는 정책적 배려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시상식에서는 사회통합프로그램 우수자에는 양리화(중국), 누리다문화학교 우수자에는 권진유(일본) 양이 재단이사장 상을 수상하였으며 44명의 다문화인들이 법무부 사회통합프로그램 5단계 전 과정을 마치고 이수증을 수여하였다.

이어진 학생소감문 발표에서 결혼이주여성 투루(몽골)는 “낯선 한국 땅에서 어려움과 두려움이 많았지만 선생님들의 따뜻한 사랑으로 한국의 언어를 배우고 한국음식 만들기 등 문화교실을 통해 생활에 필요한 것들을 배울 수 있어서 좋았다”고 말했다.

누리다문화학교 학생인 원채리(베트남)는 “중도입국청소년으로서 언어의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누리학교를 통해 잘 적응해 가고 있는데 암까지 걸려서 많이 두렵고 무서웠지만 다행히 누리학교를 통해 수술비 후원을 받아 수술하고 건강을 회복하게 되어서 너무 감사하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해피월드 복지재단 정성진 이사장, 고양시 최성 시장, 일산서구 김현미 국회의원, 일산동구 유은혜 국회의원, 김영선 전 국회위원, 고양시 교육지원청 민주시민교육 담당 강명숙 장학사 등 약 130여명이 참석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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