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9살 내림굿 받고 본격적인 무속인의 삶...대기업 대소사에도 많은 도움을 주고 있어

[조은뉴스=장영록 기자]   “사업운과 대학합격운에도 영험해 요즘 줄을 잇는 예약 손님 때문에 눈코뜰 새 없이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다”

한편의 드라마나 소설로 꾸미기에 어느 누구의 인생역전인들 부족함이 있겠는가. 촉망받던 젊은 엘리트 교사출신인 김만용(예명 김도령)씨도 예외는 아니어서 그 자신은 물론 아무도 상상하지 못했던 무속인의 길로 접어들었다.

굳은 의지와 노력에도 불구하고 고통과 좌절로 점철된 이십대와 달리 이제는 기업인, 연예인들 사이에서 족집게로 소문난 김만용 씨의 고단했던 삶은 청소년기로 거슬러 올라간다.

어려서부터 꿈이 백발백중으로 맞는가 하면, 동네에서 일어날 일들을 신기하게 예언하곤 했던 그는 주변의 오해로 정신병원에 입원하는 불운을 겪기도 했다. 그 후 청소년기에 처음으로 신내림을 받아 무기력한 나날을 보내기 시작했고, 다시 일상으로 돌아왔지만, 그에게는 더욱 많은 고통과 시련이 기다리고 있었다.

군대시절 이유를 알 수 없는 병으로 의가사 제대한 뒤 교사 재직시절 역시 고통의 나날을 보냈으며, 결국 직장을 포기하고 일본행 비행기에 몸을 실었다. 그곳에서도 신내림을 받아들일 수 없어 하반신 마비를 겪는 등 힘든 삶을 유지한 그는 삶에 대한 허무함과 절망으로 자살까지 기도했다.

우연한 기회에 귀인의 도움으로 후지산에 오른 그는 피할 수 없는 운명의 신내림을 받고 그간의 힘든 시간들을 지울 수 있었다.

이후 39살 되던해 수락산에서 내림굿을 받고 본격적인 무속인의 삶을 시작했다.

힘들었던 삶에 대한 보상일까. 현재 그는 무속인들 사이에서도 소문이 자자한 인간문화재다. 그의 신통력은 작두타기를 비롯해 그를 찾는 많은 이들의 고민을 꼬집어 해법을 찾아주는 것으로 유명하다.

특히 지난 대선을 앞둔 시점에서 그는 “이 후보가 대통령이 되며, 다시 오게 될 경제 어려움의 리스크를 줄일 수 있는 사람”이라고 전망해 놀라운 적중력을 검증 받았다.

그는 또 내년 상반기말쯤 경제적인 안정과 더불어 전 분야에서 밝은 미래가 찾아 올 것으로 내다봤다.

“무속인은 현세에 많은 이들에게 자신이 가진 특별한 힘으로 그들의 고통과 아픔을 나눌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하는 그는 사업운과 대학합격운에도 영험해 요즘 줄을 잇는 예약 손님 때문에 눈코뜰 새 없이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다.

최근에는 정치와 경제흐름에 관심이 많은 그는 국내 굴지의 대기업들의 대소사에도 많은 도움을 주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무속인이 조언자로서의 역할보다는 영리목적으로 인식되는 게 안타깝다”며 “재물욕심보다는 어려운 이들의 사정을 먼저 생각하는 것이 무속인의 사명”이라고 강조하는 그는 전통적인 무속신앙을 문화의 범주안에서 완성 시켰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 031-763-7146, 011-737-7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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