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조은뉴스=김영환 기자] 전 세계 44개국 250여 명의 과학영재가 참여하는 제12회 국제중등과학올림피아드(IJSO-2015) 대회가 2일부터 11일까지 10일간 대구에서 개최된다.

국제중등과학올림피아드 위원회(IJSO) 주최로 열리는 제12회 국제중등과학올림피아드(The 12th International Junior Science Olympiad, 이하 IJSO-2015)는 IJSO-2015 조직위원회와 (사)국제과학영재학회가 공동주관하고 미래창조과학부, 대구광역시, 한국과학창의재단, 경북대학교, 한국관광공사, 대구컨벤션관광뷰로에서 후원으로 전 세계 44개국에서 250여 명의 과학영재를 포함해 400여 명이 참가한다.

국제중등과학올림피아드는 8대 국제올림피아드(수학, 물리, 화학, 생물, 지구과학, 천문, 정보, 국제중등과학올림피아드) 가운데 유일하게 중학생을 대상으로 아시아 국가들이 중심이 돼 진행하는 대회이다. 2008년 경남 창원에서 5회 대회가 개최된 이후 국내에서는 2번째로 이번에 대구에서 열리게 됐다.

국제중등과학올림피아드에는 전 세계 만 15세 이하 중학생이 국가당 6명씩 참가해 물리, 화학, 생물분야 주·객관식과 실기(실험)시험으로 자웅을 겨루며, 주·객관식 시험은 호텔 인터불고 엑스코에서, 실기(실험)시험은 엑스코에서 진행된다.

각국에서 선발된 과학영재들이 실력을 겨루는 대회지만 경쟁보다는 문화교류를 통해 과학 영재들을 글로벌 리더로 길러내는 것을 목적으로 해 이를 위해 전통 문화를 교류하고 개최국 문화 및 역사 탐방 등의 프로그램도 함께 진행한다.

공식행사인 개막식과 폐막식은 호텔 인터불고 대구에서 오는 3일과 10일에 각각 개최된다. 대회 기간 중 학생과 대표단은 한국전통문화를 체험하고 대구근대골목과 국립대구과학관 등 대구의 주요 명소를 둘러볼 예정이다.

대구시 김승수 행정부시장은 “12회째를 맞는 IJSO-2015의 대구 개최가 장차 세계 각국의 과학계 리더가 될 청소년들이 친목을 다지고, 이를 바탕으로 공동 연구 활동을 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아울러 세계 미래 과학인재들에게 대구를 알리는 소중한 자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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