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조은뉴스=온라인뉴스팀]  누리다문화학교의 다문화 청소년들이 22일(일) 고양시 덕양구청 대강당에서 열린 다문화 콘서트에 참가하여 노래 솜씨를 자랑했다.

고양시가 후원하고 다빈아트가 주관하여 실시한 이 행사는 사랑, 추억, 행복이라는 세 개의 주제로 구성되었으며 각 주제가 진행될 때마다 누리다문화학교 학생들이 직접 참여한 자작곡을 발표하여 눈길을 끌었다. 또한 다양한 특별공연이 함께하여 흥미를 더했다.



공연 외에도 지역사회의 다문화 전문가들과 소통의 시간을 가져서 다문화 인식 개선과 공감대를 형성하는데 노력하는 등 지역사회 구성원들과 유기적인 네트워크를 구축하여 건강한 다문화 공동체를 만들려고 힘썼다.

합창 공연에 참가한 누리다문화학교 한준희(아르헨티나, 14) 학생은 “많은 사람들 앞에서 노래하기가 많이 부끄러웠지만 재미있었고 칭찬을 많이 해주셔서 너무 좋았다”고 말했다.

허태규(18세, 중국) 학생은 “내가 가사를 쓰고, 내 생각이 담긴 노래를 부를 수 있어서 너무 뜻 깊었다”고 밝혔다.

누리다문화학교 김선영 교장은 “한국어가 어려운 다문화 청소년들이 한글로 가사를 쓰고 곡을 만드는데 참여했다는 사실이 너무나 대견스럽고 놀랍다”며 “앞으로 다문화 가정의 꿈과 희망을 노래하는 소중한 소통의 장이 많이 생겼으면 좋겠고 이 자리를 만들어주신 다빈아트와 고양시 관계자 분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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