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가족부공모사업의 일환…14일 부산 및 15일 대구에서 작은결혼식 열어

[(부산)조은뉴스=온라인뉴스팀]  사단법인 청년여성문화원(명예이사장 진민자, 이하 청여원)은 사회적으로 ‘작은결혼식’ 열풍이 불고 있는 가운데 지난 14일과 15일 부산과 대구에서 각각 작은결혼식이 진행되었다고 18일 밝혔다.

최근 ‘형식’보다는 ‘의미’에 더욱 초점을 맞춘 작은 결혼식 열풍이 불면서 결혼식의 트렌드가 변화하고 있다. 예물, 예단 등 부담스러운 형식 위주가 아니라 예비부부가 자신들의 개성과 형편에 맞춰 직접 준비하는 작은 결혼식이 느는 추세다.

이러한 변화에 발맞춰 정부에서도 건전혼례 확산 정책의 하나로 공공시설을 이용한 결혼식을 권장하고 이를 활성화시키기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2015 여성가족부 가족가치확산 공모사업으로 ‘작은 결혼식 사업’을 진행하고 있는 청년여성문화원은 공공시설에서 이루어지는 작은결혼식 모형을 제시하기 위한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여 예비부부들의 길라잡이 역할을 하고 있다.

또한 올해 7월부터는 매주 토요일과 일요일 ‘청와대 사랑채’에서 양가 합쳐 100명 안팎이 참석하는 ‘작은 결혼식을 진행하고 있다.

‘청와대 사랑채 작은 결혼식'이 큰 호응과 관심을 얻고 있는 가운데 대구·부산 등 주요 광역시에서도 작은 결혼식이 진행되었다.

지난 14일 공공시설예식장인 부산동구청에서 작은결혼식을 올린 이승준(신랑)·유경화(신부)씨는 “부산광역시 동구 바르게살기 운동협의회(수정4동)에서 활동하면서 허례허식 없는 의미 있는 결혼식을 하고 싶다는 생각을 항상 가지고 있었다”며 “마음에 꼭 드는 작은결혼식을 하게 되어 새로운 시작이 더욱 행복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다음날인 15일 대구에서도 작은결혼식이 진행되었다. 마찬가지로 공공시설예식장인 대구광역시 종합복지회관에서 작은결혼식을 올린 한명규(신랑)·이지은(신부)부부는 “이곳 대구광역시 종합복지회관에서 먼저 작은결혼식을 올린 지인의 이야기를 듣고 선택하게 되었다. 직접 상담을 받고 결혼식을 진행해 보니 일반 예식장과 다를 바 없이 모든 것이 만족스럽다”며 더욱 많은 예비부부들이 작은결혼식을 알고 진행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작은결혼정보센터(www.smallwedding.or.kr)에 등록된 결혼식이 가능한 공공시설은 현재 전국에 걸쳐 200여개에 이른다. 이외에도 아직 등록되지 않은 공공시설들이 계속해서 국민들에게 작은결혼식 장소로 문을 열고 있는 추세이며, 작은결혼식을 의미있게 진행할 수 있는 “숨은 공공시설 예식장을 찾아라” 이벤트를 통해 장소추천을 받고 있다. (청년여성문화원 홈페이지(www.cyw.or.kr) 참조)

작은결혼식의 하객은 양가 합쳐서 100명 내외여야 하고, 장소 외 다른 준비(사진촬영, 메이크업, 드레스, 꽃장식 등)는 신랑 신부 스스로 준비해야 하며, 공공시설예식장이라는 장소적 특수성에 따른 약간의 제약이 있을 수 있음을 염두에 둬야 한다.

이 밖에도 작은결혼정보센터 홈페이지(www.smallwedding.or.kr)를 통해 다양한 작은 결혼식 정보를 얻을 수 있다.

허례허식 없는 건전한 혼례문화를 만든다는 취지로 진행되는 본 사업은 여성가족부가 주최하고 (사)청년여성문화원이 주관하며 한국건강가정진흥원이 후원한다.

자세한 내용은 청년여성문화원전화(02-796-6644) 또는 이메일(1985cyw@hanmail.net)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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