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영숙 고흥 고센식당 대표,고흥군 포두면민 독거노인 3백여명에게 점심 제공

 

[조은뉴스(전남)=조순익 기자]   고흥군 포두면에서 고센식당을 운영하고 있는 오영숙 씨는 포두면민 70세 이상 독거노인 300여명을 모시고 보리밥, 돼지고기, 음료 등 푸짐하게 차린 점심을 대접하는 등 훈훈한 자리를 마련했다. 

지난 5일  포두면내 이장들이 마을별로 70세 이상 독거노인을 3~8명씩 모시고 나왔으며, 포두보건지소에서는 신종플루 예방을 위해 직원들이 나와 체열 측정, 손 소독제 등도 실시했다.

오영숙 대표는 “지역에서 생활해 오면서 내 부모를 위하는 마음으로 내가 할 수 있는 작은 봉사로 생각하며 앞으로도 매년 개최할 생각이다”라며“비록 식사 한 끼 나누는 것이지만 작은 사랑과 정성이 모여 좀 더 따뜻한 사회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밝혔다.

식사를 마친 어르신들은“노인들을 위해 이런 자리를 마련하기가 쉬운 일이 아닐텐데 그 따뜻한 마음씨가 정말 고맙다”며 오 대표의 손을 꼭 잡고 감사의 마음을 전했으며, 이날의 행사를 미처 알지 못하고 식당을 찾은 타 지역의 손님들 또한 주인의 넉넉한 인심에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지난해에 이어 2년째 독거노인에게 무료로 점심을 제공한 오영숙 대표의 선행은 점점 사라져 가는 효친경로 사상을 몸소 실천해 보여준 것으로서 지역사회의 귀감이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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