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 교육감 최우수상 등 우수한 한국어 실력 입증 받아

[(경기)조은뉴스=온라인뉴스팀]  다문화 배경 청소년의 한국사회 적응에 반드시 필요한 한국어 말하기 능력 향상을 위해 누리다문화학교 학생들이 11월 14일(토), 15일(일) 양 일간에 걸쳐 웅변 및 말하기 대회에 참여하여 우수한 성적을 거두었다.

11월 14일(토), 에너지의 합리적 사용을 생활화하고 건전한 소비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해 (사)대한웅변인협회 고양시지부에서 주최하고 고양시가 주관한 제19회 고양시 에너지절약 웅변 및 나의 주장 발표대회에서 누리다문화학교의 김평(19세, 중국)학생이 고양교육지원청 교육장 최우수상을 수상하였다. 이 외에도 허태규(18세, 중국) 학생이 고양시의회 최우수상, 권진유(18세, 일본) 학생이 일산동구 국회의원(유은혜) 최우수상을 수상하는 등, 참가학생 5명 전원이 수상하는 쾌거를 이룩하였다.

이번 웅변대회에서 고양시의회 최우수상을 수상한 허태규 학생은 ‘익숙하지 않은 한국어로 발표를 하게 되어 많이 떨렸지만, 연습한데로 발표하여 이렇게 큰 상을 받게 되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권진유 학생은 ‘이번 상을 받고 나니 한국어로 말하는데 더욱 자신감이 생겼으며, 앞으로도 더욱 한국어 말하기 연습에 매진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11월 15일(일), (사) 밝은미래 경기도 지부에서 주최한 제 1회 다문화·중도입국청소년 한국어 말하기 대회에 누리다문화학교 학생 2명을 포함한, 총 8명의 다문화·중도입국 청소년들이 참여하였다. 이날 대회에서는 전날 웅변대회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한 김평(19세, 중국)학생이 장려상을, 투무르 추두르(16세, 몽골)학생이 특별상을 수상하였다.

특별상을 수상한 투무르 추두르 학생은 ‘준비가 부족하여 발표 중간에 많은 실수가 있었지만, 이렇게 대회에 참가하니 더욱 잘하고 싶다는 욕심이 생겼다’며 ‘내년에도 이와 같은 대회가 열린다면 더욱 준비를 잘해서 좋은 상을 받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누리다문화학교 김선영 교장은 ‘이번 양 일간의 말하기 대회에 참여한 우리 누리다문화학교 학생들이 자랑스럽다’고 말하며, ‘특히 웅변대회는 한국 청소년들과 같은 조건으로 심사를 받아 수상하였기에 더욱 뜻 깊은 상이라고 생각하며, 앞으로도 다문화 배경 청소년들의 한국어 능력 향상을 위하 많은 지원과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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