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은뉴스=이승연 기자]   부산시는 녹색 성장의 효율적 · 체계적 추진과 기후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기 위하여 부산지역의 자연환경 및 에너지 잠재량 등 지역별 특성을 반영한 중장기 계획 수립 · 보급사업을 연계하여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고 6일 밝혔다.

그동안 부산시는 (재)부산발전연구원을 통해 지난 4월부터 10월까지 6개월간 ‘부산광역시 신·재생에너지 보급실천계획수립 연구용역’을 수행하여 2010~2014년간 신·재생에너지 보급 5개년 실천계획을 수립하고 ‘그린에너지 산업 선도도시 부산’을 2030비전으로, ‘신·재생에너지 보급률 8% 달성, 에너지 고효율 도시로 전환, 에너지 부품소재 신산업 창출도시’ 등을 목표로 제시해 왔다.

부산시는 2030비전 추진전략으로 수소, 바이오에너지 R&D, 미래에너지 등 동부산축과 재생에너지, 에너지 부품소재 산업단지를 중심으로 한 서부산축, 복합형 해양에너지 실증단지인 해양축을 3개 신·재생에너지 거점축으로 하여 에너지 수요관리에 앞장서는 도시로 구축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또한 2030비전 추진단계별 목표를 설정하여 1단계(2009~2015)에는 에너지 이용 합리화를 목표로 에너지 이용 효율성 제고, 에너지 수요관리, 신·재생에너지 보급기반 확충 등 추진을 통해 2.2%의 신·재생에너지를 보급할 예정이다.

2016~2023년까지 2단계에는 ‘에너지 신산업 도시로 전환’시키기 위해 신·재생에너지 부품소재와 온실가스 저감분야 산업기반을 구축하여 5.2%까지 보급률을 높이게 된다.

2024~2030년까지 마지막 3단계에서는 ‘신·재생에너지 보급률 달성’을 목표로 지역 내 신·재생에너지 보급률 8% 달성, 에너지 수요관리 선진도시 및 온실가스 배출량 저감 프런티어 도시를 구축하기로 했다.

아울러 2010~2014년간 신·재생에너지 보급 5개년 실천계획으로 그린홈 2,000가구 보급, 사회복지시설 태양열 설비, 그린빌리지 조성, 생활폐기물 연료화 사업, 매립가스 발전사업, 소화조 메탄가스 연료전지, 소수력 발전시설 설치, 태양광설비 온천천 음영지 개선, 가정용 연료전지 모니터링, 수소시범단지, 해상 및 육상 풍력단지 조성, 바이오에탄올 시범기지 조성, 부산신항 배후 물류부지 태양광 발전 사업이 연도별로 추진된다.
부산지역 신·재생에너지 산업 현황은 태양광, 풍력, 연료전지, 태양열, 지열, 소수력, 바이오, 폐기물, 석탄이용 등으로 분류되어 태양열과 풍력분야의 매출액이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사업체수에 있어서는 태양광과 석탄이용 신재생기업체가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이번 용역을 통해 부산지역의 신·재생에너지 보급 활성화를 위해서는 사업발굴단계에서 참여폭을 확대하고 지방정부 매칭펀드(matcing fund) 제한과 예산문제 극복, 협력체제 및 담당인력 부족문제 극복 이외에도 친환경 건축기준을 조속히 마련하여 시행해야 하는 등의 과제가 제시됐다.

한편 부산시는 지난 9.28(월) 오전 10시부터 12시까지 최종보고회를 갖고 지역 특성에 맞는 보급계획과 R&D 활성화 방안으로 풍력, 해양에너지 등 특화사업을 추진해 나가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판단하고 해상풍력과 해양에너지 인력양성 사업을 추가하는 등 정부의 정책과 연계하여 안정된 기반의 신·재생에너지 이용 체계 구축추진에 만전을 기해 나가기로 했다.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desk@egn.kr]

저작권자 © 인터넷조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