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조은뉴스=김영환 기자] 대구의료원은 29일 라파엘웰빙센터에서 대구지방경찰청과 공동 설립한 주취자 응급의료센터의 개소 1주년을 기념하고,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이번 심포지엄은 이상식 대구지방경찰청장의 축사를 시작으로 1부 ‘주취자응급의료센터 개소 1주년 기념 심포지엄’과 2부 ‘시민의 대구의료원 또 다른 역할은?’이란 두 가지 주제로 나눠 진행됐다.

먼저 1부 주취자응급의료센터 개소 1주년 기념 심포지엄에서는 김한탁 대구지방경찰청 생활안전과장과 이삼범 영남대학교병원 응급의학과교수를 좌장으로 장일현 대구지방경찰청 생활질서계주임, 김효종 대구서부소방서 구조구급팀장, 박상현 서울의료원 주취자응급의료센터장, 김민수 울산중앙병원 주취자응급의료센터장, 고승현 대구의료원 응급실장, 지역 언론 의료담당기자 등 각계각층의 전문가가 주취자응급의료센터에 대해 다양한 자료를 발표하고, 100여 명의 관계자가 참석해 의견을 공유할 예정이다.

대구 주취자응급의료센터는 지난달 30일까지 11개월 간 1,464명의 주취자를 치료·보호하는 성과를 내는 등 성공적 운영으로 경찰력 낭비를 줄일 수 있었으며, 기초치안에 집중해 업무효율을 높이고 안전사고 예방에도 크게 기여해 주취로 인한 범죄를 사전예방 하는 효과를 거뒀다. 경찰, 소방, 의료기관간 협업의 성공적 모범운영으로 타 시도의 벤처마킹의 대상이 되고 있다.

이상식 대구지방경찰청장은 “지난 1년간 첫 시행이라는 어려움 속에서도 주취자 응급의료체계를 구축하고 센터 운영을 위해 헌신적으로 노력해 오신 경찰, 소방안전본부, 대구의료원 관계자 분들께 감사드린다”며, “이번 심포지엄을 통해 도출된 다양한 정책적 대안을 바탕으로 응급의료센터가 더욱더 발전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2부에서는 이재화 대구시의회 문화복지위원장을 좌장으로 이석환 대구의료원 공공의료검진센터장이 ‘시민의 대구의료원 또 다른 역할은?’ 이란 주제를 발표하고, 감신 경북대학교 예방의학과교수, 김규학 대구광역시의회 문화복지위원, 은재식 우리시민복지연합 사무국장, 지역 사회부 기자 등 관련 전문가들과 함께 변화하는 시대에 공공의료의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기 위한 대구의료원의 기능과 미래역할에 대해 심도 있는 의견을 교환하는 시간을 가졌다.

신창규 대구의료원장은 “이번 심포지엄에서 제시된 다양한 의견들은 시민이 필요로 하는 공공의료사업을 창조하고, 대구의료원이 지역거점 공공병원의 기능과 역할을 수행하기 위해 꼭 필요한 양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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