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5일 화성·목성·금성 동시 관찰 가능

[(대구)조은뉴스=김영환 기자] 국립대구과학관(관장 강신원)은 ‘화성, 목성, 금성과 함께하는 가을밤 가족캠프’를 연다고 20일 밝혔다.

 오는 24일부터 25일과 11월 7일부터 8일까지 2회에 걸쳐 진행되는 이번 캠프에는 천체관측 강연과 망원경 조작·천체관측 실습, 드론·로봇키트 체험 등을 제공해 천문과학과 첨단 산업과학을 동시에 체험할 수 있다.

회를 거듭할수록 높은 호응을 얻고 있는 진로탐구 강연은 강의와 토론을 통해 캠프에 참가한 부모들에게 자녀 교육에 대한 방향성을 제시해 참가 가족들의 만족도를 높일 전망이다.

이번 캠프에서는 화성, 목성, 금성 세 개의 행성을 동시에 관측할 수 있어 특별함을 더할 것으로 예상된다. 국립대구과학관 천체관측소의 200㎜ 주망원경, 400㎜ 반사망원경 및 실습 망원경을 활용해 진행되는 천체관측 실습에서는 평소 관측하기 힘들었던 가을밤 우주쇼를 감상할 수 있다.

행성들이 서로 가깝게 모이는 것은 매우 드문 현상으로 25일은 화성, 목성, 금성이 서로 최대로 접근해 쌍안경의 한 시야에 동시에 보이는 장관을 연출한다. 또 11월 8일은 세 행성들과 더불어 초승달이 가세해 다시보기 힘든 장면을 관측할 절호의 기회가 될 것이다.

이 외에도 과학관 상설전시관 탐방, 천체투영관 관람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돼 가을 가족 나들이를 풍요롭게 할 전망이다.

참가비는 4인 가족 기준 18만 원이며, 숙박, 식사가 포함된 가격이다. 참가 정원은 각 80명이고, 자세한 사항은 국립대구과학관 홈페이지(www.dnsm.or.kr)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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