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조은뉴스=김영환 기자] 대구시는 자동차 배출가스 저감을 위해 시,구·군 합동 지도·단속을 시행한다고 20일 밝혔다.

대구는 내륙분지형 특성으로 대기오염물질이 잘 확산되지 않아 도심 대기질 관리에 어려움이 있어 쾌적한 대기환경 조성을 위해 자동차 배출가스 무상점검과 지도·단속을 강화하고 있다.

이번 합동 점검에는 지난 19일부터 약 2주간, 대구시와 구·군이 9개반 21명의 합동점검반을 편성해 대구 전역에서 자동차 배출가스 단속을 진행한다.

특히, 유해물질 배출이 우려되는 경유 및 노후차량을 집중적으로 단속하며, 대기오염이 우려되는 공단지역인 서·북·달서구에 집중 단속을 펼칠 예정이다.

또 배출가스를 무상 점검받을 수 있는 ‘상설점검장’을 지속적으로 운영해 시민들이 자율적으로 차량 점검을 할 수 있도록 유도한다.

한편, 대구시는 지난해 전체 차량 등록대수의 약 44%에 해당하는 471,950대의 자동차를 점검해 기준초과차량 653대를 개선해 올해 3분기까지 376,486대의 자동차를 점검해 기준초과차량 476대를 적발하고 개선조치 했다.

교통안전공단 3곳(수성,이현,달서검사소)과 제작사 3개사(현대·기아·르노삼성)와 함께 추진한 배출가스 무상점검에서는 15,969대를 점검해 기준을 초과한 252대 차량 소유자에게 자율적 차량 개선정비를 안내하는 등 대기환경 개선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대구시는 앞으로도 지속적인 지도·점검을 펼칠 계획이며, 합동 점검기간이 끝나도 차량 통행량이 많은 도로나 노상 점검이 불가능한 교통 혼잡지역에서 비디오카메라를 이용한 점검을 진행한다.

대구시 환경정책과 강점문 과장은 “합동점검 기간 중 배출가스 기준을 초과한 차량 소유자에게는 차량 개선정비 및 운행정지 명령이 내려지므로 시민들께서는 불이익을 받지 않도록 철저하게 차량 관리를 해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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