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최고의 사건사고 '과속스캔들' 크랭크 업

아이돌 출신 연예인에게 딸이라 우기는 스토커가 나타나면서 스캔들에 휘말리게 되는 코미디 <과속스캔들>이 2008년 연말 개봉을 앞두고, 지난 30일(화) 충남 아산의 한 경찰서에서 70일간의 일정을 모두 마치고 크랭크업 했다.

화기애애했던 마지막 촬영현장!
2008년 최강 코미디로 극장가 강타를 다짐하다!


지난 7월 20일(일) 인천에서의 크랭크 인을 시작으로 만 2개월이라는 짧은 기간 동안, 총 46회 차의 빡빡한 일정을 소화 한 감독과 배우, 스탭들은 한 가족 같은 분위기 속에서 마지막 촬영의 아쉬움을 달랬다. 충남 아산의 한 경찰서에서 진행된 이날 마지막 촬영은 영화의 중요한 감정씬으로 그 어느 촬영 보다 긴장된 상태 속에서 진행 되었다.

강형철 감독의 마지막 ‘컷’ 소리와 함께 70일간의 숨 가빴던 촬영을 무사히 끝낸 배우와 스탭들은 그 동안의 긴장감은 잊은 채 헤어지는 아쉬움에 서로 인사를 나누며 격려했다. 특히 이날 차태현은 우는 장면이 유독 많았던 박보영을 위로해주는 등 일일이 스탭들과 인사를 나눠 프로다운 면모를 보여줬다는 후문.

<과속스캔들>의 연출을 맡은 강형철 감독은 “모든 스탭들이 고생한 만큼 보람을 느낄 수 있는 작품들이 나왔으면 좋겠다. 이제까지의 코미디 영화와는 차별화된 한 차원 업그레이드 된 코미디 영화를 선보이겠다”며 영화에 대한 강한 자신감을 내비치며 첫 장편을 연출한 소감을 밝혔다.

오랜만에 맞춤 옷을 입은 듯 자신에게 딱 맞는 캐릭터를 연기한 차태현은 “두 달이 조금 넘는 기간 동안 정말 가족이 된 것처럼 너무나도 즐거운 촬영이었다, 즐거웠던 촬영 현장만큼 재미있는 영화가 나올 것 같아 기대가 크다”며 영화에 대한 깊은 애정과 자신감을 드러냈다.

또한 꼬장꼬장한 성격의 스토커이자 여섯 살 난 아들의 엄마를 연기한 박보영 역시 “내일도 현장에 나가야 할 것 같은데, 벌써 촬영이 끝나서 너무 아쉽다. 여섯 살 난 아들을 둔 엄마 역할과 극 중에서 노래하는 것들이 쉽지 많은 않았는데, 감독님과 차태현 선배의 도움으로 무사히 잘 끝낼 수 있었던 것 같다”며 소감을 전하기도 했다.

<과속스캔들>은 한때 빅뱅, 동방신기 부럽지 않은 인기를 누렸던 아이돌 출신 라디오 DJ 남현수에게 과속해서 낳은 딸이 라 우기며 집은 물론 방송국까지 헤집고 다니는 스토커 황정남으로 인해 스캔들에 휘말리게 된 코미디.

개성 강한 캐릭 터와 에피소드, 그리고 지금껏 코미디 영화에서 볼 수 없었던 새로운 스타일로 중무장한 <과속스캔들>은 2008년 연말 최고의 사건 사고로 관객들에게 큰 웃음을 선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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