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술·예술·언론·체육 등 6개 부문 총 6명 선정

[(대구)조은뉴스=김영환 기자] 대구시는 제35회 대구광역시 문화상 공적심사 위원회를 개최해 학술·예술 등 6개 부문의 6명 수상자를 선정했다고 15일 밝혔다.

대구광역시 문화상은 1981년 제정된 이래, 지역의 문화예술 창달과 전통문화의 창조적 개발에 공로가 뛰어난 사람을 시상해 지난해까지 34회에 걸쳐 총 221명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올해 부문별 수상자는 학술Ⅰ부문에서 향가, 고려속요, 경기체가 등 고전시가에 대한 체계적인 연구로 한국문학 발전에 기여한 경북대학교 김문기 교수, 학술Ⅱ부문에서 첨단의료복합단지 기본계획 수립 등을 통해 보건의료산업을 ‘미래 신성장 동력’으로 발전시키는데 기여한 경북대학교 김법완 교수가 각각 선정됐다.

예술Ⅰ부문에서 대구경북여류서예가협회 및 대구한글서예협회를 창립해 매년 한글서예대전을 개최하는 등 서예 대중화에 앞장서온 서예가 류영희, 예술Ⅱ부문에서 지역 최초의 전문무용단 ‘시리우스 현대무용단’과 ‘7인의 무용회’를 결성해 소극장 예술화에 기여한 박현옥 가톨릭대학교 교수가 각각 선정됐다.

언론 부문에서 ‘사막에 핀 꽃, 벤처’ 등의 특집 프로그램을 기획·제작해 지역 경제·사회·문화 발전에 기여한 주경애 KBS 대구방송총국 심의위원이 선정됐고 체육 부문에서 ‘대구광역시교육청 지원단’ 및 ‘꿈나무 프로그램’ 운영, 저소득층 관람비 지원 등을 통해 지역 체육기반 조성에 기여한 대구체육고등학교 이종순 교장이 선정됐다.

대구시 정풍영 문화체육관광국장은 “지난해 관련 조례 개정으로 수상자를 대구시민에서 지역문화발전에 현저히 기여한 타 시·도 및 재외거주자까지로 확대”했다며 “향후 대구광역시 문화상이 지역의 벽을 넘어 명실공히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권위 있는 상으로 성장·발전할 수 있도록 관련 지원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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