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은뉴스=이승연 기자]   경기도는 신종플루 위기단계가 최고수준인 ‘심각(RED)’으로 상향 조정됨에 따라 경기도와 31개 시·군의 단체장을 본부장으로 하는 지역별 대책본부를 가동한다고 5일 밝혔다. 

아울러 지난 7월 30일부터 5개반 6개팀 44명으로 가동해 온 ‘신종 인플루엔자 경기도대책본부’를 9개반 6개팀 54명으로 구성된 ‘인플루엔자 경기도 재난안전대책본부’(이하 대책본부)로 확대 운영한다고 덧붙였다.

경기도 대책본부는 5일 오후 3시 경기도 재난안전대책본부 상황실에서 도의 관련부서와 시·군 재난부서 책임자가 참석한 가운데 ‘신종플루 확산방지 긴급 시·군 재난부서장 회의’를 열고 국가전염병 심각단계 격상에 따른 종합대책을 시달할 예정이다.

대책본부는 24시간 비상대응체계로 운영하며, 학생들에 대한 신종플루 학교예방접종 효과가 본격적으로 나타나는 12월초까지 총력 대응해 신종플루 유행과 이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해 나갈 예정이다.

이를 위해 대책본부는 5억원의 예산을 투입하여 고막발열기, 손세정제 등을 도내 학교별로 배포하고, 초·중·고교 학생에 마스크 232,000개를 지원하며, 확산방지를 위한 예비비 12억원을 긴급 지원할 예정이다.

대책본부, 신종플루 관련 총체적·입체적 대응

경기도의료원에선 신종플루 핫라인(1544-9175)을 통해 상담을 실시하며 수원역, 의정부역 등 주요 철도역에 신종플루 상담안내소를 운영한다.

아울러 도에서는 지속적인 신종플루 확산방지 교육을 실시하며, 예비군 훈련 전면중지 및 연기, 민방위 교육을 직권 유예하고 30일까지 '심각'수준이 지속될 경우 교육을 면제 조치할 예정이다.

도 보건환경연구원에서는 호흡기 바이러스 통합감시사업 강화를 통해 지역별 유행정도를 파악하고 집단 발생지역에 대한 방역활동 강화 및 도민 불안을 해소하기 위하여 진행상황을 지속적으로 파악하여 공개할 예정이다.

도민이 안심할 때까지, 24시간 비상근무

대책본부는 신종플루와 관련한 예방과 대응, 기관·부서별 업무 조정, 상황 통합 관리 등의 역할을 시·군과 유관기관이 밀접하게 연계하여 수행한다.

또한 시·군별 환자를 예측해 입원병상 및 중환자실을 확보하는 등 의료자원 동원을 통한 최대한의 행정지원에 나서며, 시·군 보건소는 예방접종과 항바이러스제 공급 등 의료대응과 홍보를 담당하여 체계적인 대응을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

도 관계자는 “도민이 안심하는 수준으로 신종플루가 진정될 때까지 24시간 비상근무체제를 유지하여 신종플루가 최소화되도록 필요시 도내 민·관·군·경 전 관계기관의 유기적인 협조를 통해 진력을 다해 대응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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