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조은뉴스=온라인뉴스팀]  대한노인회 충북연합회(회장 김광홍)는 지난 8일 청주예술의전당에서 제19회 노인의 날 기념식을 가졌다.

이날 행사는 나라발전과 사회의 중추적 역할을 다한 어르신들의 노고에 감사하고 모범노인 및 노인복지 증진에 기여한 유공자의 공적을 기리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행사는 이시종 충청북도지사를 비롯해 대한노인회 충북연합회 회장 및 시군 지회장, 이언구 충청북도의회 의장, 각급 기관단체장과 지역 어르신 800여명이 참석했다.

이시종 충청북도지사는 “도내 어르신의 행복이 우리 모두의 행복이고, 어르신의 건강이 충북의 건강이라는 신념으로 ’9988 행복나누미와 행복지키미‘, ’노인일자리 창출기업 인증제‘, ’치매·중풍 걱정 없는 충북‘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면서 “어르신들이 행복한 100세를 보내실 수 있도록 섬기겠다”고 말했다.

이날 기념식에서는 청주시 임진순 씨를 비롯한 17명의 어르신에게 모범노인 및 노인복지증진에 기여한 공로로 표창이 수여됐다.

기념식에 이어서 개최된 ‘9988 행복나눔 경연대회’에는 12개팀이(노인회 시군구지회별 1팀) 출전하여 노익장을 과시했다.

12개팀은 그간 9988 행복나누미 사업을 통해 경로당에서 배우고 익힌 건강체조, 실버댄스 등의 기량을 선보이는 시간이 마련됐다.

경연대회에 참여한 어르신은 “무대에 오를 생각을 하니 쑥스럽기도 했는데, 열심히 준비한 건강체조를 많은 사람들 앞에서 선보이면서 젊음을 되찾은 듯 힘이 나고 기뻤다”면서 “건강도 챙기면서 좋은 추억도 쌓은 뿌듯한 시간이었다”며 환한 미소를 지었다.

한편, 9988 행복나누미 사업은 충청북도가 전국 최초로 역점 추진하고 있는 노인복지시책으로, 도시지역에 비해 여가문화 향유의 기회가 적은 산간·오지·농촌지역의 경로당 어르신 대상 맞춤형 여가프로그램이다.

건강체조·실버댄스·요가·노래·공예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행복나누미’들이 경로당을 방문해 어르신들에 건강한 웃음과 삶의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앞서, 충북도는 9988행복나누미 사업을 ‘12년 시범운영 결과 어르신들의 관심과 호응이 높아 ’13년부터 지속적으로 사업을 확대 추진하고 있으며, ’15년에는 51억원의 예산을 투입, 행복나누미 210명을 통해 3,000개 경로당을 대상으로 사업을 대폭 확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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