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은뉴스=조대형 기자]   최근 들어 많은 고객들이 기업의 사회공헌 활동에 관심을 갖고 있으며, 서비스 및 제품판매에 CSR의 기여도가 확대되면서 자사의 지속가능경영 활동을 외부에 드러내기 위한 기업들의 노력이 더욱 활발해지고 있다.

사회공헌백서 및 지속가능보고서발간 등이 대표적이며 장기간에 걸친 CSR의 효과를 외부평가지수나 수상내역으로 증명하기도 하는데 2007년 이후 지속가능경영대상을 중심으로 기업의 비재무적 성과를 포상하는 각종 시상제도가 생겨나고 있다.

이러한 상들과 그 수상 실적이 기업에 미치는 영향은 어떠한지, CSR관련 포상제도의 의미는 무엇일까.

어떤 상들이 있는가?

지난 11월 4일에 열린 제4회 ‘지속가능경영대상’은 기업이 지속가능 성장을 목표로 사회 및 환경적 책임을 전략적으로 활용하고 경쟁우위를 창출함과 동시에 경제적 책임을 이행한 기업을 대상으로 지식경제부가 수여하는 상이다. 올해는 윤석금 웅진그룹 회장이 대통령 표창을, 천명환 하이닉스반도체 상무이사가 국무총리 표창을 수상했다.

또한 한국능률협회에서 주관하는 글로벌녹색경영대상은 제주특별자치도와 포스코건설에게 돌아갔다. 이와 유사한 취지의 CSR관련 포상 제도는 매우 다양한데, 대한민국 지식창조경영대상, 다우존스 지속가능경영지수 최우수기업 선정, VISION AWARDS, ARC AWARDS, 국가생산성대상, 존경받는기업대상, 사회복지대상 등이 대표적이다.

대부분의 포상은 매년 하반기(10월~11월)에 이루어지며 지속가능경영보고서 및 지속가능경영성과를 평가할만한 자료들을 중심으로 기업들을 심사한다.

어떤 기업들이 받는가?

이러한 상을 수상한 기업들의 특성은 다음과 같이 5가지로 요약된다.

첫째, 기업의 지속적인 변화와 혁신 활동 추진을 위하여 강력한 CEO의 리더십이 발휘되었으며, 둘째, 기업의 사회적 책임으로서 전략적인 지속가능경영 체계를 수립하였다.

기업경영의 윤리와 신뢰를 확보하기 위하여 대부분의 수상기업들은 CSR에 대한 중요성을 재인식하고 대응전략을 적극적으로 장기적 관점에서 실천하여 모든 이해 관계자의 올바른 이해와 참여를 이끌어냈다.

이에 대한 사례로써 2007년 지속가능경영대상 대통령상을 수상한 KT는 고객관점, 열린문화, 주인의식을 핵심가치로 두어 고객과 이해관계자 중심의 혁신을 추진하였다.

‘IT서비스기부’라는 전략적인 대표 사회책임활동으로 우수한 평가를 받았으며, 올해에는 이를 토대로 DJSI ASIA PACIFIC(다우존스 아시아지역 지수)에 편입되는 성과를 거두었다.

셋째, 수상기업들은 총체적인 경영혁신을 통한 글로벌 경쟁력제고와 베스트 프랙티스를 제공했으며, 넷째, 핵심 인재 양성을 중심으로 높은 성과 창출이라는 기업문화 혁신을 가져왔다.

마지막으로 신 성장동력 발굴을 통한 미래기업가치를 창출하여 외부의 투자를 촉진시켰다. 이는 실제로 신 성장동력을 갖고 있는지의 여부가 해당 기업에 대한 투자가치를 결정하는 잣대가 되면서 새로운 기업의 인수 및 이머징 마켓으로의 성공적인 시장확대 등 미래생존을 위한 투자에 적극적으로 대응했다.

이에 대한 사례로서 신한금융지주는 올해 다우존스 지속가능경영부문 최우수 기업에 선정되는 성과를 거두었다.

지속가능경영을 그룹의 핵심 아젠다로 삼고 리스크 관리, 녹색 경영, 고객관리와 관련해 그룹의 리스크 관리 역량을 강화하기 위하여 자체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등의 공로를 인정받게 되면서 향후 기업의 안정적인 발전을 공식적으로 인증 받게 되었다.

외부평가에 항상 대비하는 기업이 되어야 할 것

지속가능경영대상을 비롯한 각종 CSR관련 포상제도는 존경받는 회사의 이미지를 구축하며 수상으로 인정받은 기업의 성과는 수출, 브랜드파워 등의 실질적 기업성과에 영향을 미친다.

또한 수상실적 확산을 통하여 고객 커뮤니케이션과 PR, 캠페인 광고, 웹사이트 등과 같은 홍보효과에도 강력한 영향을 미친다. 즉, 기업 CSR활동에 대한 공신력 있는 외부평가를 통하여 오랫동안 심고 가꾼 만큼의 열매를 얻게 되는 셈이다.

CSR관련 포상은 기업의 사회공헌에 대한 점수를 매기는 것과 같은 제도이며 지속가능경영 지수와도 같은 가치를 갖는다.

이는 기업의 사회공헌활동을 효과적으로 조직하는데 도움이 될 뿐만 아니라 사회책임투자(SRI)펀드 및 향후 기업성과에도 중요한 분석자료로 활용될 수 있다.

이에 대해 기업들은 사회책임지수 및 지속가능경영지수 관리에 신경 써야 할 것이며 수상과 같은 외부평가에 지속적으로 도전하여 자사의 CSR활동에 대한 점검을 게을리하지 말아야 할 것이다.

또한 전략적 CSR활동에 대한 외부 평가기관의 인증은 향후 기업의 이익을 담보할만한 재산임을 잊지 말아야 한다.

[자료제공 : 마크스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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