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조은뉴스=김영환 기자] 대구시는 세계 26개국 39명의 농업관련 고위공무원이 농업기술센터와 대동공업 등 대구의 우수한 농자재 산업 현장을 견학하는 행사가 마련됐다고 지난 5일 밝혔다.

경북대학교 국제농업개발연구원에서 식량안보 및 농업개발학과 석사학위 과정에 참여중인 26개국 39명의 농업 관련 고위공무원을 초청해 대구의 우수한 농기계, 농약, 치킨, 커피산업 현장 견학과 아울러 현장 세미나를 6일부터 7일까지 양일간 개최한다.

대한민국 대표 농기계 제조회사인 대동공업과 아세아텍, 농약 제조회사인 경농, 대구농업기술센터의 식물공장을 견학해 대구 지역 농산업이 세계적으로 앞서가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최근 한류 열풍을 타고 승승장구하며, 치맥산업 주도를 위해 수재맥주까지 만들어가는 땅땅치킨과 커피의 본산인 아프리카에서 원두를 수입·가공해 수출하고 있는 커피명가를 방문해 대구의 우수한 식품가공업체를 경험하게 된다.

또 사문진 나룻터와 디아크를 방문해 물의 중요성과 대구가 추진하고 있는 물산업에 대해서도 홍보할 예정이다.

이번 현장 견학에 참여하는 외국 농업공무원은 중앙정부 책임자 5명, 중앙정부 연구원 29명, 지방정부 5명이 참석하고, 지역별로는 아시아 12개국, 중남미 3개국, 아프리카 9개국, 기타 2개국으로 구성돼 있다.

이번 농자재산업 현장견학과 세미나는 대구시 농산유통과와 경북대학교 국제농업개발연구원이 농산업을 통해 대구를 세계에 홍보하기 위해 처음으로 마련한 행사로 향후에도 관련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

경북대학교 농생명과학대학 신동현 학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그동안 쌓은 농산업분야의 우수한 기술을 세계에 알리는 기회가 됐다”며 “앞으로 대구시와 협력해 관련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대구시 최운백 창조경제본부장은 “지역농자재산업의 세계시장 진출을 위해 지역에서 농업을 배우고 있는 유학생을 초청하는 자리를 마련했다”며 “이번 행사를 계기로 구축된 인적네트워크를 지역 업체와 공유해 해외진출 시 현지 외교관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인적자원 관리도 해 나갈 방침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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