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차 JCOMM( 해양기상WMO/IOC합동기술위)총회 참석

[조은뉴스(전남)=조순익 기자]   한국이 모로코 마라케시에서 열리고 있는 ‘제3차 JCOMM 총회’에서 차기총회 한국 유치를 추진한다.

오는 2012년 전남 여수에서 열리는 여수세계박람회와 연계해 제4차 JCOMM 총회를 유치하기 위해 여수세계박람회 주제인 ‘살아있는 바다, 숨쉬는 연안’과 JCOMM의 역할, 비전이 일맥상통함을 강조하며 각국에 사전 홍보해온 기상청은 정부대표단과 함께 각국 대표단을 대상으로 지난 4일부터 11일까지 막판 득표 활동을 벌인다.

이번 제3차 총회의 정부대표단은 기상청 신순호 국장을 수석대표로, 서장원 해양기상과장, 유승협 박사와 국립해양조사원 임관창, 한국해양연구원 석문식 박사, 전남대 조양기 교수 등 6명이다.

여수세계박람회를 준비하고 있는 박준영 전라도지사, 오현섭 여수시장 등 제4차 JCOMM 총회 한국 유치단은 이번 제3차 총회 회의장을 방문해 한국 유치를 지원할 예정이다.

4년마다 열리는 JCOMM 총회에서는 해양과 해양기상 분야의 전문가로 구성된 각국의 정부대표단이 참가해 각국에서 발생한 해상 자연재난, 해양 기후변화 등에 대한 활동을 보고하고 정보를 공유한다.

미국, 중국, 일본, 프랑스 등 약 50개 이상의 회원국들의 참가가 예상되는 이번 제3차 총회에서 차기 총회 개최국을 결정한다.

지난 2007년 ‘제1회 국제 폭풍해일심포지엄’을 서울에서 개최해 최근 지구온난화로 인한 폭풍해일 및 연안재해 증가에 대처하기 위한 해양 과학과 기술 교류를 지원한 바 있는 한국은 이번 총회에서 차기 총회뿐만 아니라, 해양기상과 관련해 새로운 기술을 공유하기 위한 국제 워크숍 한국 개최도 제안할 예정이다.

JCOMM이란 WMO/IOC 해양학 및 해양기상 합동기술위원회를 일컫는다. WMO(World Meteorological Organization)는 세계기상기구, IOC(Intergovernmental Oceanographic Commission)는 정부간해양위원회이다.

WMO 발족 2년 후인 1952년부터 WMO 8개 전문분야별 기술 위원회 중 하나인 해양기상위원회(CMM) 총회가 열렸다. CMM은 1997년에 종료, 2001년부터 JCOMM 총회로 바뀌었다.

한국은 1960년 제3차 해양기상위원회 총회부터 참가했으며 역대 총회 개최지는 제1차 아이슬란드 아쿠레이리, 제2차 캐나다 핼리팩스에 이어 올해 모로코에서 제3차 총회가 열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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