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은뉴스=한중기자]   모하메드 엘바라데이 국제원자력기구(IAEA) 사무총장은 북한의 핵 문제를 해결하는 방안은 '패키지 딜' 뿐이라고 주장했다고 미국의 자유아시아방송(RFA)이 5일 보도했다.

엘바라데이 사무총장은 4일 미국 뉴욕의 외교협회(CFR) 연설에서 "북한은 안보 강박관념에 사로잡혀 미국이 정권 교체를 시도할 가능성이 있다는 점을 가장 두려워"하고 자신들의 유일한 카드인 "핵계획을 통해 인도적, 경제적 지원을 최대한 이끌어 내려고 노력 중"이라며 안전보장과 인도적.경제적 지원을 북한의 핵폐기와 맞바꾸는 패키지 딜을 주장했다.

그는 "미국과 북한이 이미 빌 클린턴 행정부 시절 제네바 북미 기본합의에서 이(패키지 딜)를 합의한 적이 있다"면서 "당시와 지금의 상황이 근본적으로 다르지 않다"고 지적하고 "사실 북한의 핵 폐기를 대가로 경수로 2기를 제공하는 것은 제 생각엔 싼 가격"이라고 말했다.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desk@egn.kr]

저작권자 © 인터넷조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