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공동체 소통기반으로 교육성과 높여


[조은뉴스=이준철 기자] 인천광역시 서구에 위치하고 있는 인천금곡초등학교(교장 김병헌, 이하 인천금곡초)는 “12색(학급교육과정)으로 오감만족 행복한 학교 만들기”프로젝트를 기반으로 특색 있는 체험중심의 학급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있어 주목을 받고 있다.

자신의 꿈과 소질을 키우기 위해 노력하는 ‘학생’, 열정과 헌신으로 사랑을 실천하는 ‘교사’, 학교교육을 신뢰하고 도움을 주는 ‘학부모’가 함께 소통으로 만들어가는 행복한 교육공간이기도 하다. 교육공동체의 생각을 모두 모아내는 삼위일체의 교육으로 성과를 내고 있는 것이다.

김병헌 교장은 “다양한 교육 프로젝트 속에서 진로교육을 강조하고 있다. 전 교사가 동원돼 진로교육에 집중적인 투자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지역사회의 교육자원을 충분히 활동해 아이들이 많은 것을 접하고 꿈을 꿀 수 있는 환경을 만들고 있다”고 전했다.

△ 학년별 학급별 ‘오감만족’ 교육

인천금곡초의 교육특색을 잘 나타내는 것이 교육과정을 탄력적으로 운영해 다양한 교육적 효과를 누리고 있는 부분이다. 특히, 학년별·학급별로 각기 테마를 정해 운영되고 있는 교육과정이 학생들과 학부모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예를 들어 올해 2학년 1반은 “효실천”을 중심 주제로 삼고 카네이션 효 케이크 만들기 활동을 하며 파티쉐 체험을 했다. 제작한 케이크는 부모님께 선물하는 ‘효 실천 활동’도 함께 진행했다. 가을에는 김장행사도 추진해 인근 경로당에 기부하는 활동도 편성돼 있다.

5학년의 경우에는 “진로체험”를 중심 주제로 삼고 전문 강사를 활용한 진로 캠프 활동으로 미래를 설계하는데 큰 성과를 거두고 있다. 다양성에 더해 구체적인 실천 활동으로 교육을 진행하고 있는 것이다.

이런 교육과정에 대해 한 학부모는 “공부만 하는 학교는 아이들이 가기 싫어할 것 같은데, 우리학교는 아이들이 좋아하는 활동을 중심으로 운영해 자부심을 느낀다”며 “우리아이도 학교 가는 것을 즐기고 학교를 사랑하는 것 같다”고 전했다.

△ 등굣길이 행복한 학교

특색 있는 교육과제 속에서 학생들이 즐거움을 느낀다는 것이다. 실제로 인천금곡초의 유지형 학생은 “학교에서 우리들이 좋아하는 활동을 하니까 공부가 지겹지 않고 신나고 재미 있어요”라고 말해 그 성과를 짐작케 했다.

열두 가지의 교육과정으로 학생들의 다양한 사고와 꿈을 키울 수 있는 오감만족 학교가 인천금곡초인 것이다. 이에 더해 창의적 체험활동도 지역사회 유관기관과 시설들을 적극 활용해 진행하고 있어 그 성과를 배가 하고 있다.

이런 노력의 기반에는 학부모들과의 소통이 자리 잡고 있다는 것이 인천금곡초의 설명이다. 수시로 학부모들에게 교육과정을 설명하고 소통하는 것은 물론, 학부모들이 교육에 참여할 수 있는 공간도 늘려가고 있다.

이 외에도 인천금곡초는 예술적 감수성을 일깨우는 문화예술 프로그램과 학교폭력 제로를 위한 인성실천교육도 함께 교육과정에 녹여내는 등 작지만 큰 학교로 각광을 받고 있다.

마지막으로 김병헌 교장은 “학생들이 즐겁게 등교할 수 있는 학교를 만들고 싶다”며 “다양한 체험 속에서 각각의 꿈을 만들어갈 수 있도록 다양한 경험 중심의 열두 빛깔 교육과정의 구체화에 더욱 힘쓰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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